'임종은 결승골' 울산, 2위 점프...경남에 1-0 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28 17: 52

울산 현대가 경남FC를 꺾고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울산은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4라운드' 상위스플릿 경남과의 경기에서 임종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3라운드 강원전 승리(2-0)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한 울산은 16승11무7패, 승점 59로 2위로 올라섰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다.

반면 시즌 내내 2위를 지켰던 경남은 이날 패배로 16승10무8패가 돼 승점 58에 그대로 머물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경남은 지난 라운드 상주 상무전 승리(2-1)를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경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말컹과 파울링요가 최전방을 맡고 김효기, 김준범, 쿠니모토, 네게바가 중원에 배치됐다. 4백은 우주성, 김현훈, 박지수, 이광진이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이범수가 섰다.
울산은 4-2-3-1로 맞섰다. 주니오가 원톱으로 섰고 2선에는 황일수, 에스쿠데로, 김승준이 포진했다. 박용우와 믹스가 중원을 맡고 4백라인은 박주호, 임종은, 리차드, 김태환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전반은 울산이 경기를 주도했다. 62%의 점유율을 앞세워 경남의 빈공간을 파고 들었다. 하지만 이렇다할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울산의 측면을 잘 봉쇄한 경남은 전반 8분 쿠니모토의 중거리 슈팅이 위협적이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도 전반과 마찬가지로 울산이 에스쿠데로와 황일수를 빼고 한승규와 김인성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스피드를 앞세운 김인성은 후반 18분 경남 골대를 맞히는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승부는 후반 30분 갈렸다. 세트피스 프리킥 상황에서 한승규가 올린 크로스를 임종은이 정확하게 머리로 돌려세워 득점으로 연결했다. 임종은은 지난 8월 5일 전남 드래곤즈전 이후 시즌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선두 경남 말컹은 이날 침묵했다. 말컹은 임종은의 수비에 꽁꽁 묶여 26골을 그대로 유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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