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6' 바로 시작..브라자유→아나파요, 美친 오답들(ft.거봉)[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29 00: 14

'신서유기5'가 홍콩을 뒤로하고 훗카이도에서 시즌6를 시작했다. 귀신에서 과일로 환생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피오다. 오답 릴레이는 여전했다. 
28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5'에서 기상미션이었던 빨간 종이, 파란 종이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예상 외로 YB 동생들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이 밥을 먹도록 파랑 종이에 형들의 이름을 써줬다. 송민호, 피오, 안재현은 형들을 위해 자신들의 아침밥을 포기했다. 
나영석 PD는 "밥과 욕도 OB가 다 먹는다"고 발표했고 이수근은 "이 멘트까지 정확히 새벽에 나왔다. 새벽 5시까지 은지원이 얘기했다"고 알렸다. 알고 보니 은지원은 "애들이 의외로 우리 이름 다 써주는 것 아냐? 형들 밥 먹으라고. 우리만 이렇게 나쁜 생각하는 것 아니냐. 우린 쟤네 하나도 안 써줄 거잖아"라고 말했던 것.  

그는 "역풍 맞을 것 같다. 쪼잔한 형이 되고 최악의 경우다. 진짜 안 좋은 촉이 왔다. 쟤네가 우리 밥 먹으라고 파란 종이에 우리 이름 다 썼을 것 같다. 되게 안 좋게 보일 것 같다. 괜히 우리 나쁜 형들로 보일까 찝찝하다. 아는데도 우리는 이렇게 했다는 영상을 증거로 남기자"고 힘줘 말했다. 
모든 것은 은지원의 예상대로였다. 결국 동생들 덕에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은 맛있게 아침밥을 먹었다. 모든 결과를 꿰뚫어 본 은지원은 알파고 같은 은파고가 됐다. 동생들의 배려로 배를 채운 형들은 숙소로 돌아와 고마움을 표시하며 안아줬다. 웬일로 훈훈한 '신서유기5'였다. 
이어 드래곤볼 미션이 공개됐다. 앞서 강호동은 라면 종류 5종 맞히기에 성공해 드래곤볼을 얻었던 바. 이번에 나설 도전자는 이수근이었다. 그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옷 빨리 갈아입기에 도전했다. 하와이언 셔츠와 찢어진 청바지를 15초 안에 갈아입어야 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이수근은 아쉽게 실패했고 그렇게 시즌5는 끝났다. 그는 수영 마임으로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고 나영석 PD는 송민호에게 "이 분야 최고봉인 이수근이 실패했는데 송민호가 성공하면 드래곤볼 3개나 줄 수 있다"고 도발했다. 결국 송민호가 나섰다. 
하지만 송민호도 아깝게 단추를 잠그지 못해 실패했다. 제작진은 "신서유기 시즌5 끝"이라고 외쳤지만 이내 "신서유기 시즌6를 시작한다"고 말해 멤버들의 박수를 받았다. 곧바로 '신서유기6'가 시작됐다. 훗카이도로 넘어가기 전 멤버들은 사람과 과일로 환생했다. 농부, 새싹, 배, 거봉, 복숭아, 수박이 그것. 
캐릭터 선정은 아이엠그라운드 게임이었다. 1등한 은지원은 농부를 택했다. 은지원에 이어 거봉을 물려받은 안재현이 어부지리로 2등을 따내 복숭아를 골랐다. 3등 이수근 역시 거봉으로 이겨 배를 택했고 강호동이 거봉의 늪에 빠지자 피오가 어부지리 4등으로 새싹을 원했다. 
마지막 송민호 대 강호동의 대결. 거봉 송민호가 간신히 이겨서 캐릭터 역시 포도를 짚었다. 꼴찌 강호동은 수박 분장을 하게 됐다. 거봉의 대향연을 뒤로 하고 멤버들은 훗카이도로 넘어가 시즌6를 시작했다. 도착하자마자 이들은 각자의 과일 캐릭터로 분장에 들어갔다. 
이들의 목적지는 후라노. 저녁 게임은 네글자 퀴즈였다. 첫 번째 음식인 버터감자를 두고 사자성어 퀴즈가 나왔다. 그런데 멤버들은 '신서유기' 역사상 처음으로 원샷 원킬을 해냈다. 하지만 이후 송민호는 고스트리, 강호동은 다이다이 오답을 외쳐 굴욕을 맛봤다. 
특히 강호동은 '브라' 다음 단어를 '자유'라고 외쳐 국민 MC의 권위를 잃었다. 피오는 '비빔' 다음에 '밥짱'이라고 말해 농부 은지원에게 분무기 세례를 받았다. 소고기 전골이 걸린 큰 판에서는 안재현이 '아나' 다음 단어로 '파요'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민호도 만만치않았다. 그는 '얌전한 고양이' 다음에 '개보다 못하다'라고 외쳐 멤버들을 경악하게 했다. '절친'인 피오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 송민호는 '가는 날이 오는 날이다'고 말해 여전한 백치미를 뽐냈다. 
마지막 음식인 대게찜에 드래곤볼도 등장했다. 하지만 첫 번째 주자인 송민호는 '선무당이' 다음에 "이게 뭐야"라고 소리쳐 자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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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서유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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