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을 박서방이라며 사위로 점 찍은 김영희母의 귀여운 중매가 웃음을 안겼다. 이대로 러브라인이 이어질까.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박수홍에게 장모 어필을 하는 김영희母가 재미를 더했다.
박수홍이 개그우먼 김영희 집에 놀러간 모습이 그려졌다. 20년지기 동생 최은경도 함께했다. 이어 김영희母가 차려준 정성가득한 상차림에 감동했다. 이어 유쾌한 대화가 오고갔다. 이때, 영희 母는 "우리 사위가 온다면 이런 느낌일까"라면서 "사위가 될지도 모른다"며 무심결에 속마음을 드러냈다. 가능성은 열어놔야한다고 은근히 딸 자랑을 시작했다.
이에 박수홍은 "영희 실물보면 다들 예쁘다고 한다, 저도 깜짝 놀랐다"면서 "피부도 너무 예쁘다"며 칭찬했다. 영희母는 "영희가 순수하다, 사위되면 상다리 부러질 것"이라면서 "장모하고도 일단 맞다"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평소에도 수홍을 아낀다고 했다. 계속해서 영희 母는 박수홍의 이상형을 물어보는 등 화끈한 모습을 보였다. 하얗고 아담한 스타일이라고 하자, 영희母는 "그렇 네가 맞네"라면서 영희를 어필하며 2세 얘기는 물론 사주까지 어필했다. 남자를 흥하게 하는 사주라고 했다. 수홍母는 "사주까지 내놓으셨다"며 유쾌한 영희母 성격에 배꼽을 잡았다.
이때, 영희는 마초스타일 남자가 이상형이라 했다. 거친 상남자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했다. 최은경은 박수홍에게 "오빠도 털 많지 않냐"고 하자, 박수홍은 "제모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영희母는 "영원한 제모는 본적이 없다"면서 "이제 수홍씨는 나이도 아니고 연세지 않냐, 그 연세에 빨리 가야한다"면서 "영희처럼 순수한 여자"라며 '기승전 우리 영희' 모드를 보였다. 급기야 "남편만 데리고 오면 이 집 가출할 것"이라 선언, 박수홍은 "같이 살아야한다"며 당황했다. 이에 영희 母는 "날 모시려 한다"며 급기야 '사위'라고 호칭을 부르는 등 김칫국 드링킹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박수홍은 진지하게 영희에게 "넌 내가 좋냐"고 물었다. 영희는 "선배님"이라고 깍듯하게 대했다. 이때, 이상형 월드컵을 했고, 영희는 하정우를 꼽았다. 영희母는 "하정우 오빠는 네 이름도 모른다, 빨리 수홍오빠 좋다고 해라"며 팩트폭행, 쥐락펴락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박수홍에게 앨범을 내주겠다며 영희母는 앨범을 꺼냈다. 박수홍은 여의도 공원에서 자전거타는 영희 사진을 보며 "나도 여기 있었다"며 깜짝, 최은경은 "인연이다"며 두 사람을 엮었다. 수홍母도 "저런 숨김없는 사람 좋다"면서 싫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母들의 뜻대로 두 사람 인연이 닿을지 흥미로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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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