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쇼리, 새신랑의 세레나데♥ "11월 3일 결혼해요" [Oh!쎈 리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29 07: 16

'복면가왕'의 프랑켄슈타인은 마이티마우스 쇼리였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왕밤빵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8인의 복면가수들이 그려졌다. 이날 정체를 드러낸 사람은 '영사기' 조현영, '프랑켄슈타인' 쇼리, '알파카' 김수용, '터트려쓰' 빅스 라비였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는 조커와 프랑켄슈타인이 등장했다. 이들은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로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연예인 판정단은 조커를 현역 아이돌 그룹의 메인보컬이라고, 프랑켄슈타인을 "업된 아저씨"라며 나이대가 있는 가수라고 단정했다.  

이 무대의 승자는 조커였다. 프랑켄슈타인은 성시경의 '두사람'을 열창하며 복면을 벗었다. 복면을 벗은 프랑켄슈타인의 정체는 마이티마우스의 쇼리였다. 김구라는 "쇼리 아니냐"고 의견을 냈던 신봉선의 말을 무시해 대역죄인이 됐다. 신봉선은 "쇼리는 더 쇼리하다면서요"라며 김구라에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마터면 정체를 들킬 뻔한 쇼리는 "제 이름이 나왔을 때 깜짝 놀랐다. 김구라 선배님이 '쇼리는 더 쇼리하다'고 말하셨는데, 저를 숨기기 위해 깔창을 좀 깔았다"며 깔창의 비밀을 전했다. 쇼리는 작은 몸집을 숨기기 위해 깔창과 어깨 뽕을 착용해 연예인 판정단을 완벽하게 속였다.
쇼리는 이제 곧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MC 김성주는 "11월3일 결혼한다. 기사로는 공개됐지만 방송에서는 처음 말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쇼리는 "맞다. 방송에선 처음 이야기 한다. 저 곧 결혼한다"고 말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가면을 벗으며 불렀던 성시경의 '두사람'은 곧 새신랑이 되는 쇼리에게는 특별한 곡이라고. 쇼리는 예비 신부를 떠올리며 "우리 둘의 테마송이다. 그 노래를 들으며 더욱 사랑에 빠지기도 했고, 우리의 추억이 많은 노래라 꼭 부르고 싶었다"며 자신만의 세레나데였음을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쇼리가 언급된 후 "쇼리는 곧 결혼한다. TV를 보고 있을 쇼리 축하한다"고 말했던 김구라를 향해, 쇼리는 "김구라 선배님이 축하한다고 말할 때 '감사하다'고 인사할 뻔했다"고 아찔한 경험담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쇼리는 무대를 내려온 후 "신나고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 기회에 진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자신의 색다른 면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수는 어쩔 수 없다. 무대의 기운을 받아야 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해도 무대의 기운보다 좋은 건 없다"며 "이 기운으로 마이티마우스도 좋은 앨범으로, 좋은 에너지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마이티마우스로, 감초 배우로,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쇼리는 이제 결혼과 컴백이라는 큰 일들을 앞두고 있다. '복면가왕'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은 쇼리가 펼칠 인생 2막이 어떨지 기대감이 모인다./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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