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는 추락' 레알, 바르셀로나에 1-5 대패 [엘 클라시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29 06: 58

추락하는 것에 날개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FC 바르셀로나에 대패하면서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 원정 경기에서 수아레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5로 대패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21점(6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레알은 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승점 14점에 머무르게 됐다. 현 시점에서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가 벌써 7점.
경기 시작부터 바르셀로나의 페이스였다. 거쎄게 몰아치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11분 알바의 크로스를 받은 쿠티뉴가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19분 아르투르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쿠르투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28분 추가골이 나왔다. 수아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 돌파 과정에서 바란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수아레스가 골을 성공 시키며, 바르셀로나는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 계속 바르셀로나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알은 부상으로 바란을 빼고 루카스 바스케스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결국 후반 5분 마르셀루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전반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레알은 연신 몰아 치며 역전을 노렸다. 후반 11분 모드리치가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세메두, 뎀벨레 등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팽팽한 흐름에서 웃은 것은 바르셀로나였다. 후반 30분 수아레스가 로베르트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잘 버티던 레알은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레알은 후반 38분 '주장' 라모스가 치명적인 수비 실수를 범하며 수아레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교체 투입된 비달에게 쐐기골마저 내주며 레알은 완벽하게 무너진 채 엘 클라시코 1-5 참패를 맛봐야만 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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