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3위, 스위스)가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서 9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29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 단식 결승에서 마리우스 코필(세계랭킹 93위, 루마니아)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6월 메르세데스컵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페더러는 시즌 네 번째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으로 9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2만 7765 유로(약 5억 5000만 원)다.
ATP 투어 단식 최다 우승은 지미 코너스(미국)가 보유한 109회. 페더러는 우승 확정 후 "고향에서 마지막으로 펼치는 결승이 될지 모르는 경기서 우승을 차지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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