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차붐플러스', 2018 독일 원정대 출범... 선수16명 독일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29 11: 36

‘팀차붐 플러스’ 프로젝트의 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는 ㈜올리브크리에이티브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측에 위치한 풋볼 팬타지움(2002 월드컵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차범근 전 감독, 한국 중정문체발전관리유한공사 최승호 대표,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정의석 대표, 풋웍크리에이션 차세찌 팀장이 참석했다.
아시아 유소년 축구 발전 프로젝트로 향후 5년간 아시아 유소년 축구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이번 원정대는 국내에서 초등부 유망선수를 대상으로 이미 시행 중인 차범근축구상의 ‘독일원정대’의 중등부 버전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 분데스리가 클럽의 유소년 팀과의 교류전 및 현지 지도자들과의 훈련 등 유럽 축구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총 12일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하는 원정대는 유소년 선수 16명과 지도자 1명으로 구성됐다.
차범근 전 감독은 "팀차붐플러스는 팀차붐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팀차붐이 한국 유소년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쌓게 하며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일이라면 팀차붐플러스는 아시아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출범했다"면서 "의구심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으신 것 같다. 태극마크를 달면서 우리 축구가 도약하지 못하고 정체돼 있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축구 발전 방법을 고민한 끝에 해외 진출을 결심했다. 또 해외에서 지켜보면서 한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유소년 축구가 발전해야 미래가 있다고 생각했다. 독일에서 돌아온 뒤 축구교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일 때문에 우선 한국 선수들만 독일에 가게 됐다. 하지만 여건이 허락한다면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팀차붐플러스는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축구 전체를 발전 시키기 위해 발족됐다"고 말했다.
차 전 감독은 "잠재력을 밖으로 끌어낼 수 있다면 더 좋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비록 짧은 시간이 되겠지만 점점 발전할 수 있다. 아시아 축구 발전을 위해 좋은 발걸음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선발된 16명의 선수와 지도자는 12일 동안 프랑크푸르트, 다름슈타트 등 현지 유소년 팀과 훈련 및 연습경기를 통해 선진축구를 체험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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