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경찰 촬영 중 100평 이상 규모의 대마밭이 발견됐다.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시골경찰4’에서 정선에서 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신현준 오대환 강경준 이청아가 출근해 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멧돼지의 침입과 관련된 주민의 신고가 들어왔다.
이청아와 신현준, 강경준이 피해 현장으로 향했다. 신현준은 "이런데서 멧돼지 만나면 진짜 무서울 것 같다"며 한참 산을 올랐다.
집 앞, 멧돼지의 출몰로 옥수수 밭이 엉망이 되어 있었다. 강경준과 신현준 등은 멧돼지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서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강경준이 멧돼지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선명한 멧돼지 발자국이었다. 멧돼지가 물고 가다가 놓친 옥수수도 발견됐다.
알고 보니 이곳은 주민 공동 옥수수밭이었다. 신고자는 "한달 동안에 걸쳐서 멧돼지가 야금야금 다 먹었다. 여러 마리의 소행일 거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옥수수를 수확한 수익금으로 9월 메밀꽃축제를 개최한다. 근데 멧돼지가 다 먹어버렸으니까 우리도 많이 열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현준이 "농작물 피해 선생님의 마음 잘 알겠습니다. 소장님께 보고 드리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마 재배와 관련돼 제보가 들어왔다. 마약사건전문 박상호 멘토가 꼼꼼하게 로드뷰로 먼저 확인했다. 집 마당에 대마가 심겨져 있었다.
박상호 멘토와 오대환, 신현준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장은 "안전에 유의하고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바로바로 연락해서 조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현장 도착. 집 주변 곳곳에 대마를 키우고 있었다. 박상호 멘토는 "선생님 앞 마당에서 언제부터 키운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집주인은 "자연적으로 자란 대마다. 제가 일부러 심고 이런 건 아닙니다"라고 부인했다.
집 주변에 계속 대마들이 발견됐다. 신현준과 오대환은 증거 사진을 수집했다.
박상호 멘토는 "비료가 뿌려져 있었는지, 인위적인 흔적이 있는지를 확인해야한다. 잡초가 없다는 것은 키우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마 주변에 잡초가 하나도 없었고 정돈이 된 상황이었다. 박상호 멘토는 파출소에 전화해서 대마를 심은 사람의 신병 처리를 요청했다.
이후 집 인근 뒷산까지 수색을 계속했다. 대마밭이 계속 발견됐다. 오대환이 "대마 너무 많다"고 놀라워했다. 신현준이 영양제까지 투여하며 키우고 있는 대마를 발견했다. 박상호 멘토가 사진을 꼼꼼히 찍으라고 지시했다. "키우는 것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지원요청을 받은 경찰들도 현장에 도착했다. 집주인은 계속 자연적으로 키웠다고 주장했다. 소장이 "누가 심었든 안 심었던 신고를 해야지. 누가 채취해간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집주인은 "채취해간 사람은 없다"고 답했다.
발견된 대마밭만 100평 이상이었다. 집주인은 계속 자연적이라고 주장했다. 밭 관리는 누가하냐고 하자, "그건 제가 관리한다"고 대답했다. 소장의 계속되는 심문에 집주인은 "대마를 사용하려고 하면 시간이 더 지나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놓고 말았다.
박상호 멘토와 멤버들이 비료까지 뿌리며 경작 중인 대마를 발견했다. 신현준은 "너무 많다"고 놀라워했다. 대마숲 수준이었다.
결국 집주인은 대마 재배를 자백했다. 경찰은 대마를 전부 폐기 처분한다고 알렸다. 멤버들은 집주변의 대마를 뽑기 시작했다. 신현준은 "불법인데 이렇게 어마어마하게.."라고 경악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