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토트넘, '마레즈 선제골' 맨시티에 0-1 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30 06: 53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와 빅매치서 패배했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홈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26점(8승 2무)을 기록하며 리버풀(승점 26점)과 치열한 리그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토트넘은 승점 21점(7승 3패)에 머무르며, 4위권 진입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무사 뎀벨레-에릭 다이어가 형성했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 - 다빈손 산체스 - 토비 알더바이렐트 - 키에런 트리피어가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휴고 요리스.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세르히오 아구에로-리야드 마레즈가 쓰리톱을 형성했다. 허리 라인에는 다비드 실바-페르난지뉴-베르나르도 실바가 배치됐다. 포백은 벤자민 멘디- 아이메릭 라포르테  - 존 스톤스 -  카일 워커가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에데르손.
맨시티가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스털링이 왼쪽 측면 돌파 이후 마레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전했다. 공을 잡은 마레즈가 가볍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스털링의 돌파를 중심으로 계속 몰아쳤다.
토트넘은 맨시티의 강한 압박에 별다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연이은 맨시티의 맹공이 이어졌다. 전반 29분 마레즈의 슈팅과 전반 38분 다비드 실바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토트넘은 요리스의 연이은 선방으로 추가 실점은 막았으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답답한 흐름 속에서 전반은 0-1로 종료됐다. 후반도 마찬가지의 흐름이었다. 맨시티의 선수들은 자유자재로 경기장을 지배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제대로 패스 플레이를 이어가지 못했다. 
맨시티는 후반 10분 스털링이 돌파 이후 위협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후반 20분에는 아구에로가 슈팅을 연달아 날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22분 흐름을 바꾸기 위해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 다이어 대신 해리 윙크스를 투입했다.
이에 질세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후반 26분에 아구에로 대신 케빈 데 브라위너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뎀벨레 대신 델레 알리를 투입했다. 후반 34분 맨시티의 역습을 차단하며 알리가 라멜라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 줬으나, 슈팅이 뜨고 말았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모우라 대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손흥민의 출전은 무산됐다. 전술 변화 이후 토트넘이 맨시티를 계속 몰아쳤다. 에릭센의 기가 막힌 패스가 이어졌으나, 맨시티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맨시티는 후반 42분 다비드 실바 대신 빈센트 콤파니를 투입하며 파이브백으로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추가시간 에릭센이 페널티박스에서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마지막 교체 카드로 마레즈 대신 가브리엘 제주스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계속 롱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최전방까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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