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오는 11월 1일 장현수 관련 처벌 논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30 17: 36

대한축구협회가 장현수(27, FC 도쿄)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공정위원회(옛 명칭 징계위원회, 위원장 서창희 변호사)를 개최하여 병역 관련 봉사 활동 조작으로 물의를 빚은 장현수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봉사활동 조작으로 문제를 일으킨 장현수에 대한 징계 수위가 결정될 확률이 크다.

이미 대한축구협회는 11월 호주에서 열리는 호주, 우즈베키스탄과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에 장현수를 제외한 상태다.
협회에 따르면 11월 A매치 제외는 병역특례에 필요한 봉사활동 실적 제출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장현수가 벤투 대표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하태경 의원실에 따르면 장현수는 2017년 12월부터 2개월간 모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했다며 196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제출했는데 폭설이 내린 날(사진 오른쪽) 깨끗한 운동장에서 훈련하는 사진을 제출하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됐다.
장현수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2개월간 모교(경희고)에서 196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고 증빙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폭설이 내린 날 야외에서 축구경기를 했다고 실적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야구와 축구 등 여러 종목에서 스포츠 스타의 병역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는 금메달을 따냈지만 국정감사에 선동렬 감독이 출석해 선수 선발과 관련한 문제를 지적 받기도 했다. 당시 이유도 군 문제였다.
축구의 경우에도 아산 무궁화 축구단의 존립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경찰청의 일방적인 폐지 주장에 프로축구연맹과 서포터즈, 선수들이 한 목소리로 유예를 외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발각된 장현수의 병역 특례 조작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나 않을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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