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안방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3차전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9-8로 제압했다. 이로써 일본시리즈 전적 1승 1패 1무로 동률을 이뤘다.
소프트뱅크는 우에바야시 세이지(우익수)-아카시 겐지(2루수)-유리스벨 그라시엘(3루수)-야나기타 유키(중견수)-알프레드 데스파이네(지명타자)-나카무라 아키라(좌익수)-우치카와 세이치(1루수)-이마미야 겐타(유격수)-카이 타쿠야(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히로시마는 다나카 코스케(유격수)-기쿠치 료스케(2루수)-마루 요시히로(중견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마쓰야마 류헤이(지명타자)-메히아(1루수)-노마 타카요시(좌익수)-아이자와 쓰바사(포수)-아베 토모히로(3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취점은 소프트뱅크의 몫이었다. 4회 1사 1,2루서 나카무라 아키라와 이마미야 겐타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히로시마는 5회 1사 후 아베 토모히로의 우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에 소프트뱅크는 5회 우에바야시 세이지의 좌전 안타와 아카시 겐지의 희생 번트 그리고 유리스벨 그라시엘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상대 악송구에 이어 알프레드 데스파이네의 내야 땅볼로 4-1로 달아났다.
히로시마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스즈키 세이야의 우월 솔로 아치, 아이자와 쓰바사의 1타점 적시타로 4-3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자 소프트뱅크는 6회말 공격 때 야나기타 유키의 1타점 적시타와 알프레드 데스파이네의 우월 스리런으로 8-3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7회 2사 후 다키야 히로야키의 우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히로시마는 8회 스즈키 세이야의 좌월 1점 홈런과 아베 토모히로의 그랜드슬램으로 8-9까지 격차를 좁혔다. 소프트뱅크는 9회 특급 소방수 모리 유이토를 출격시켜 히로시마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소프트뱅크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5이닝 3실점(7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알프레드 데스파이네는 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아카시 겐지와 유리스벨 그라시엘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히로시마 선발 구리 아렌은 4⅓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아베 토모히로는 8회 우월 만루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5타점, 스즈키 세이야는 6회와 8회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분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