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대기' 바이에른 뮌헨, 포칼 32강서 승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31 06: 42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정우영이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인정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오스나브뤼크 오스나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독일축구협회(DFB)포칼 뢰딩하우젠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 뢰딩하우젠은 4부리그 팀이다. 바이에른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만큼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유망주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월 공식 입단하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독일 최고의 팀에 입단한 정우영이 1군 무대 출격을 앞둔 셈이다. 이날 그의 등번호는 20번이다. 지난 2017-2018 뮌헨에 입단한 정우영은 19세 이하 팀에서 인정을 받고 올 시즌에는 2군에서 뛰고 있다. 특히 정우영은 올 시즌 14경기서 6골-6도움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경기는 조금 달랐다. 주력 선수들이 많이 투입됐다. 정우영은 벤치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기다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8분 바그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3분 뮐러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뢰딩하우젠은 후반 4분 메이어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정우영은 비록 1군 무대 데뷔전을 펼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주목받는 선수인 것은 분명하게 증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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