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너무 예뻐" '라스' 크러쉬, 센 누나들 속 시원한 '실명고백'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01 00: 24

걸크러쉬 누나들 제시, 배종옥, 김정난 속에서 크러쉬가 속시원한 심령고백을 했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배종옥, 김정난, 제시, 크러쉬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배종옥을 보며 조인성이 법률스님과 함께한 역사기행을 언급, 배종옥은 "역사기행이 참 좋았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김정난은 '샤이니 팬'에서 이번엔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고백, 특히 방탄소년단 때문에 눈물을 쏟았다고 했다. 알고보니 멤버 중 정국 월드투어 중 부상해서 속상했다고 했다. 샤이니와 방탄소년단 중 한 팀 선택하라고 하자,  김정난은 "지금은 방탄소년단"이라면서 팬클럽 '아미' 포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는 러브콜 했던 하정우와 직접 만나게 됐던 일화를 공개했다. 면도기 행사에서 게스트 중 유일하게 초대됐다고. 제시는 "대본 내던지고 사진 찍어줘서 쑥스러웠다"고 말했다. 
크러쉬는 꿈이 라디오스타  출연이라고 했다. 특히 MBC 새프로그램에서 보컬 디렉터로 출연하게 된 이유도 
라디오스타 출연 약속을 받아내기 위해서였다고. 크러쉬는 "친구들은 다 나왔는데 나는 얼굴이 안 되는건가, 입담이 안 되나"라며 셀프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곤 배종옥과 김정난은 "목소리만큼 얼굴도 너무 멋있다"며 위로했다. 
본격적인 '걸크러쉬' 특집을 시작했다. 배종옥은 걸크러쉬 역사를 묻자, 배종옥은 많은 작품에서 여성의 틀을 깬 당차고 자기 주장도 강했던 역할들을 많이 맡았다고 했다. 실제로도 자기 말을 지지 않고 하는 스타일이냐 묻자, 배종옥은 "생각한 말이 나도 모르게 툭 나오기도 한다, 당황한 적 많다"고 하자, 김구라는 "예능이 딱 맞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김정난은 걸크러쉬란 말에 "날카롭고 소리가 큰 편"이라면서 "완벽주의 성격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연기 열정이 불타서 감독 지시에도 간혹 욱한 적도 있다고 했다. 
제시는 "예쁘단 말보다 멋있다는 말이 좋다"면서 여성팬이 많다고 했다. 이어 "예쁘단 건 습관성 칭찬, 특히 무대를 했을 때 멋있다는 말 좋다"면서 개성 있는게 더 예쁘다고 했다. 이어 제시는 '센 언니' 노래를 언급, 이제는 '스트롱 인디펜던트 우먼(강하고 독립적인 여자)'이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제시는 "외모도 있지만 밑바닥부터 올라와서 혼자서 다 이겨낸, 한마디로 보스같은 느낌을 말한 것"이라면서 "솔직하게 말 하는 건 다 할 수 있지만 다 참고 있다"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크러쉬는 "이름만 크러쉬, 실제론 소심남"이라면서 "음원차트 제대로 못 본다"고 했다.
이에 옆에 있던 제시는 "웃기고 있다, 맨날 1위하면서"라며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크러쉬는 "음원사이트 앱도 지웠다"면서 "제가 만든 결과물이 사람들 판단에 의해 좌지우지되는게 처음엔 견디기 힘들었다, 지금은 좀 좋아졌다"면서 속내를 전했다. 제시는 "가수들은 잘 안되면 기가 죽는다, 그래도 안보는 대신 누구에게 물어본다"고 받아쳐 또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진짜 이상형을 묻자, 크러쉬는 "자기할 일 열심히 하는 레드벨벳 아이린"이라면서 속 시원한 실명토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크러쉬는 "예전에 레드벨벳 활동할 때 앞을 지나치는데 육성으로 와 진짜 너무 예쁘다고 말해버렸다"면서 미모에 뜻밖의 진심을 고백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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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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