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방귀·콧구멍 동전쇼" '라스' 첫 출연 크러쉬, 탈탈 털렸다(ft.아이린)[Oh!쎈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01 07: 16

가수 크러쉬가 꿈에 그리던 '라디오스타' 첫 출연을 하자마자 탈탈 털린 모습으로 재미를 안겼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종옥, 김정난, 제시, 크러쉬가 출연했다. 
크러쉬는 꿈이 '라디오스타' 출연이라고 했다. 특히 MBC 새프로그램에서 보컬 디렉터로 출연하게 된 이유도 

'라디오스타' 출연 약속을 받아내기 위해서였다고. 크러쉬는 "친구들은 다 나왔는데 나는 얼굴이 안 되는건가, 입담이 안 되나"라며 셀프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곤 배종옥과 김정난은 "목소리만큼 얼굴도 너무 멋있다"며 위로했다. 
크러쉬는 "이름만 크러쉬, 실제론 소심남"이라면서 "음원차트 제대로 못 본다"고 했다. 이에 옆에 있던 제시는 "웃기고 있다, 맨날 1위하면서"라며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크러쉬는 "음원사이트 앱도 지웠다"면서 "제가 만든 결과물이 사람들 판단에 의해 좌지우지되는게 처음엔 견디기 힘들었다, 지금은 좀 좋아졌다"면서 속내를 밝혔다.
이때, 크러쉬는 이경규에게 러브콜이 온다고 했다. R&B, 힙합영화를 제작한다고 했다고. 로꼬와 캐스팅을 생각 중이라 했다. 게다가 영화사 명함을 받았다고 하자, 이경규가 제작한 '복면달호'를 출연한 바 있던 차태현은 "넌 이제 걸려든 것"이라면서 "이거 방송에서 얘기하면 너 끝, 해야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제 충무로 예비 샛별행이 된 크러쉬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제시는 절친 현아의 악플러를 혼쭐내줬다는 말에 "친한 동생인데 누가 욕했더라"면서 "현아를 보호한게 아니고 봤을 때 말도 안 되는 소리라서 그랬다"고 했다. 실제로 제시 SNS는 악플이 없다고 했다. 제시는 "인터넷 깡패들일 뿐, 난 찾아간다 싸워보자고 한다"면서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 나도 너한테 욕할 거라 경고준다"고 했다. 
크러쉬도 온라인에서 공개적으로 경고글을 올린 적 있다고 했다. 크러쉬는 "음악 작업 중인데 사람들이 난리가 났더라, SNS에 불거진 열애설"이라면서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과 뜬금포 앨애설이 터졌던 일화를 전했다. 
광고 수입때문에 올린 악성루머였다고. 상업적으로 이용한 악플러를 저격하며 경고했다. 
 
MC들은 진짜 이상형을 묻자, 크러쉬는 "자기할 일 열심히 하는 레드벨벳 아이린"이라면서 속 시원한 실명토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크러쉬는 "예전에 레드벨벳 활동할 때 앞을 지나치는데 육성으로 와 진짜 너무 예쁘다고 말해버렸다"면서 미모에 뜻밖의 진심을 고백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크러쉬는 10원에서 500원짜리 동전을 콧구멍에 넣는 개인기를 보였다. 라이터까지 두 콧구멍에 모두 들어가 배꼽을 잡게 했다. 기인열정 재능에 이어, 크러쉬는 지코를 따라 이사갔다는 일화를 전했다. 그 곳에서 아파트 어머님들과 개모임을 갖는다고.크러쉬는 "반찬도 주신다,  방송모니터링까지 해주신다"면서 활발한 개모임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새 집에서 허세를 부리다 피를 토한 적이 있다고 해 깜짝 놀라개 했다. 알고보니 LP수집이 취미인 크러쉬가 빈티지 오디오로 재즈LP를 들으며 와인을 마시다가 다음날 취해서 피까지 토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제시는 소화기관이 안 좋아 화장실을 잘 못 간다고 했다. 이와 달리 크러쉬는 자유롭냐고 묻자 크러쉬는 "방귀조절 할 수 없다"라면서 "방귀가 아니라 트림, 녹음실에서 습관적으로 나온다"고 했다. 이에 옆에 있던 제시는 "아까부터 속으로 계속 방귀 뀌고 있다더라"고 폭로해 또 한번 배꼽을 잡게 했다. 
크러쉬는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김동률 선배님 협업"이라 꼽앗다. 예전부터 작업을 꿈꿔왔다고. 하지만 협엽 안하기로 소문난 김동률에 대해 "꼭 만나뵙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냈고, 이어 독보적인 감성 보이스로 무대를 장식, 방귀, 트림부터 콧구멍 기인열정까지 펼치며 탈탈 털렸던 크러쉬가 막판의 본업인 음원깡패로 돌아가 분위기를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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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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