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예쁜 조카들을 보며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뀐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 최자의 이야기다. 최자는 최근 개코의 아이들을 보며 결혼 욕구가 생겼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한 최자가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문래동을 찾은 이경규와 강호동 앞에는 다이나믹듀오가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처럼 힙하게 등장했다. 문래동에는 철공소가 여전히 명맥을 잇고 있었고 한편에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공방이 자리잡고 있었다. 다이나믹듀오는 힙하면서도 빈티지한 문래동의 골목에 서 있기만 해도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그림을 만들어냈다.
문래동을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개코는 결혼해서 아빠가 됐고, 최자는 아직 미혼인 관계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누게 된 것. 최자는 "최근까지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개코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개코의 아이들도 너무 예쁜데 내 자식들은 얼마나 예쁘겠나"라고 털어놨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보고 좋으면 좋은거다. 같이 있을 때 재밌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개코는 "화장품 사업을 하는데 방송도 출연하게 되고 어떻게 보면 저희보다 잘 나간다"며 부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인어른과 관련한 에피소드로 털어놔 정감 있는 방송을 만들어냈다. 개코는 "('한끼줍쇼'를) 장인어른이 좋아하신다. 여기 출연한다고 하니까 2주 전부터 들떠 계시더라. 너희를 잘 모르니까 한끼 못 얻어먹을 것 같다고 하셨다. 장인어른이 딱 두 개 보시는데 '도시어부'와 '한끼줍쇼'다"고 밝혔다.
결혼에 대한 생각까지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은 최자와 개코는 문래동에서 한끼 도전에 성공하며 행복한 저녁 식사를 마쳤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