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1위"..'완벽한 타인' 개봉 첫날 27만↑ 동원, '보헤미안 랩소디' 2위[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01 08: 43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몬스터 필름 드라마하우스)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2위에 안착했다.
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10월31일) 개봉한 ‘완벽한 타인’은 이날 하루에만 27만 3972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11만 381명이 관람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2위에 올랐다.
‘완벽한 타인’이 대규모 인력과 자본이 들어간 야귀 액션 블록버스터 ‘창궐’(감독 김성훈, 제공배급 NEW, 제작 리양필름 영화사 이창)을 넘으리라곤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반전의 1위라는 영예를 얻었다.

‘완벽한 타인’은 40년 지기 소꿉친구들이 부부 동반 모임을 열고, 저녁 시간 동안 ‘휴대전화 잠금 해제’ 게임을 하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의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렸다. 배우 유해진과 조진웅, 염정아는 물론 이서진, 김지수, 윤경호, 송하윤 등의 배우들이 마치 절친한 친구 같은 열연을 펼쳐 몰입도를 높인다.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휴대전화를 소재로 ‘나의 핸드폰 속 문자가 옆 사람에게 공개된다면?’ ‘내 카카오톡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상상으로 시작해 기대 이상의 반전 이야기가 펼쳐진다.
무엇보다 유해진과 윤경호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 각각 변호사 태수, 전직 체육교사 영배 역을 맡아 끈끈한 관계를 자랑한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의 두 번째 여왕이라 불리는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이야기를 다룬 음악 영화이다. 록 밴드 퀸은 1973년 첫 앨범 ‘Queen’을 발매하고 첫 번째 투어를 시작하며 자신들의 음악과 이름을 알렸다.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만날 수 있다. 뜨거운 전율이 가득했던 그 스토리는 이제껏 알지 못했던 퀸의 속내를 전해 감동을 남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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