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작품마다 제 옷을 입은 듯 200% 소화력의 액션을 선보인 배우 마동석이 영화 '성난황소'에서 숨겨져 있던 본능이 깨어난 '성난 황소'로 돌아온다.
마동석은 특히 액션 영화에서 빛을 발하는 자타공인 액션 장인이다. 이를 증명하듯 '이웃사람'(2012)부터 '범죄도시'(2017)까지 위협적인 존재감과 통쾌한 액션을 선보이며 많은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먼저, 마동석은 '이웃사람'에서 살인범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싸움실력을 가진 사채업자 ‘안혁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군도: 민란의 시대'(2014)에서는 쇠뭉치를 휘두르는 괴력의 장사 ‘천보’로, '베테랑'(2015)에서는 존재만으로도 위협적인 아트박스 사장으로 등장하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뇌리에 깊게 박혔다.
이를 이어 마동석표 통쾌한 액션의 시작을 알린 것은 단연 '부산행'(2016)이었다. 아내를 지키기 위해 좀비들을 맨손으로 때려잡는 ‘윤상화’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천만 관객 동원의 히든 카드로 부상했다. 이어 추석 극장가의 흥행 다크호스로 주목 받았던 영화 '범죄도시'(2017)에서는 조폭보다 무서운 형사 ‘마석도’역으로 분해 손바닥만으로 조폭들을 한 번에 일망타진하는 등 속시원한 액션을 맘껏 펼치며 믿고 보는 액션 배우의 반열에 등극했다.
이처럼 마동석은 매 작품 그만의 장점을 진화시키며 다채로운 액션을 보여준데 이어 '성난황소'에서는 액션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동철’(마동석)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 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물.
극 중 아내가 납치된 후 ‘성난 황소’로 돌변하는 ‘동철’로 변신한 마동석은 그만이 소화할 수 있는 핵주먹 액션을 선보인다.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거듭할수록 점점 더 커지는 판에서 온 몸을 던진 액션을 선보이며 혼신의 열연을 보여주는 것.
연출을 맡은 김민호 감독은 "5년 동안 '성난황소' 시나리오를 수정하면서 마동석 배우가 아니면 안 되는 시나리오가 완성됐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오는 11월 22일 개봉.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