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바컬쳐 소속 아티스트들이 10월의 마지막 밤을 대거 장식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1일 다이나믹듀오(최자, 개코)와 크러쉬 그리고 방재민이 각각 JTBC '한끼줍쇼', MBC '라디오스타', 원더케이(1theK) 드라마 '탑매니지먼트'에 출연해 수요일 밤을 울고 웃겼다.
이날 '한끼줍쇼' 문래동 편에 출연한 다이나믹듀오는 첫 등장부터 함께한 시간만큼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활동한 지 20년 정도 됐다"고 밝힌 두 사람은 "회사를 차렸는데 생각보다 운영이 어려웠다. 직원들의 월급을 줘야 하니까 행사를 많이 다녔다. 그때 회사의 위기였는데 저희의 위기는 없었던 것 같다”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힙합신 정상의 자리에서 여전히 두터운 팬층을 보유 중인 다이나믹듀오는 팀명을 따라가듯 다이나믹한 한 끼 도전기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우여곡절 끝에 각자 한끼 성공을 알린 이들은 방송 내내 친근한 모습으로 호감을 이끌어냈다.
크러쉬는 같은 날 동시간대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배종옥, 김정난, 가수 제시와 함께 일명 '걸, 크러쉬' 특집을 빛냈다. 이름 덕분에 첫 출연한 그는 등장부터 걸 크러쉬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여성 출연진들 사이에서 주눅 든 모습으로 웃음을 전했다.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MBC '언더나인틴' 출연을 앞두고 있는 크러쉬는 해당 프로그램 섭외 전화에 "'라디오스타'에 나가게 해 주면 출연하겠다"고 제안한 에피소드를 밝히며 최고의 협상가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녹화 당일 신곡 '넌(None)'을 발매한 그는 음악적인 소신뿐만 아니라 특유의 감성이 담긴 노래로 김정난을 눈물짓게 만들었고, 음원 성적과 악성 댓글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으로 한층 더 성숙한 마인드를 드러냈다. 또 이상형을 비롯해 반려견 두유, 절친 지코 등 다양한 일화로 토크쇼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아메바컬쳐의 막내 아티스트이자 엠넷 '고등래퍼'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방재민은 원더케이(1theK) 채널서 첫 공개된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 '탑매니지먼트'에 출격했다. 그는 미래가 안 보이는 비운의 아이돌 '소울' 멤버로 차은우, 정유안, 안효섭과 연기 호흡을 맞춰 주목을 받았다.
한편, 10월의 마지막 밤을 종횡무진 활약한 아메바컬쳐 소속 아티스트들은 올 연말까지 계속해서 열일 행보가 예정되어 있다. 크러쉬는 오는 3일과 4일 단독 콘서트 '2018 CRUSH ON YOU TOUR wonderlost'를, 다이나믹듀오는 2주 뒤인 17일과 18일 '2018 단독 콘서트 DDDD'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12월에는 부산에서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mari@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MBC '라디오스타', 원더케이(1theK) '탑매니지먼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