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다듀보다 잘나가”...‘한끼줍쇼’ 개코, 최자도 반한 아내♥ [Oh!쎈 레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01 09: 56

‘한끼줍쇼’ 개코가 결혼 생각이 없던 최자까지 바꿀 정도로 사랑스러운 결혼 생활을 자랑했다.
지난 달 3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문래동을 배경으로 한끼 도전이 펼쳐진 가운데, 그룹 다이나믹듀오의 개코와 최자가 게스트로 방문했다.
MC 이경규는 최자를 특히 반가워했다. 이들은 예능 ‘도시어부’에서 만나 함께 낚시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 이경규는 “낚시도 몇 번 가서 처자라고 부른다. 도시어부 나와서 너덜너덜해졌다. 고기 못 잡아서”라며 최자를 놀렸고, 최자는 어부 메이트인 이경규와 한 팀까지 하게 됐다.

개코는 그런 이경규를 보며 장인어른의 ‘도시어부’ 사랑을 전했다. 개코는 “장인어른이 좋아하신다. 여기 출연한다고 하니까 2주 전부터 들떠 계시더라. 너희를 잘 모르니까 한끼 못 얻어먹을 것 같다고 하셨다. 장인어른이 딱 두 개 보시는데 ‘도시어부’와 ‘한끼줍쇼’다”라며 장인어른의 이경규 사랑을 밝혀 이경규를 함박웃음 짓게 했다. 
이경규도 웃게 만든 개코의 장인어른 에피소드는 또 있었다. 개코는 “장인어른이 실패해도 너무 실망하지 말고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더라도 그림만 만들면 된다고 하셨다. 근데 이렇게 운 좋게 맛있는 한 끼를 먹었다”고 말하며 한 끼에 성공한 직후 장인어른을 떠올린 것. 그는 장인어른에 “우리 때문에 고생 많으시고, 감사하다는 걸 표현을 자주 못해서 너무 죄송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장인어른을 향한 무한사랑을 밝힌 개코는 결혼 생각이 없던 최자까지 바꿔 놨다. 최자는 “최근까지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개코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개코의 아이들도 너무 예쁜데 내 자식들은 얼마나 예쁘겠나”라며 개코의 가정을 보며 결혼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개코를 이렇게 가정적인 남자로 만든 사람은 바로 뷰티업계에서 유명한 김수미. 김수미는 뛰어난 미모와 패션 센스로 이미 SNS 유명 스타였으며, 화장품 사업을 하며 뷰티업계에 진출해 ‘겟잇뷰티’ 시리즈의 MC로까지 출연하게 됐다. 그런 아내를 떠올리며 개코는 “화장품 사업을 하는데 방송도 출연하게 되고 어떻게 보면 저희보다 잘 나간다”고 씁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인어른 일화부터 아내 자랑까지 하고 간 개코는 ‘한끼줍쇼’를 통해 다이나믹듀오 속 악동 이미지가 아닌, 가정적인 ‘스윗남’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외에도 다이나믹듀오는 26년 우정부터 스스로 회사를 차려 올라온 지금까지의 일들을 회상해 재미를 더했다. 다이나믹듀오의 다이나믹한 한 끼 성공은 ‘한끼줍쇼’를 빛낸 반전이기도. 
‘한끼줍쇼’에 출격한 다이나믹듀오는 이를 시작으로 MBC ‘언더나인틴’ 디렉터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다이나믹듀오가 브라운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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