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정재용이 결혼을 발표했다. 이미 두 아이의 아빠인 김창열과 최근 결혼에 골인한 이하늘에 이어 정재용까지 결혼하면서 DJ DOC는 모두 ‘품절남’이 됐다.
정재용의 소속사 측은 1일 OSEN에 "정재용이 오는 12월 1일 서울 강남 모처 웨딩홀에서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용의 예비 신부는 정재용보다 19세 연하로 과거 모델과 걸그룹 활동 등을 한 바 있다. 현재는 비연예인으로 타 직종의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2년여 간 교제 했으며 신접살림은 김포한강신도시에 차려질 예정이다. 정재용의 결혼 날짜인 12월 1일은 신랑 신부가 2년 전 처음 만난 날이라는 전언이다. 지난 10월 10일 결혼식을 올린 이하늘에 이어 정재용까지 장가를 가면서 DJ DOC는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가요계의 악동 DJ DOC는 이로서 악동에서 한 가정의 남편들이 됐다. DJ DOC 이하늘은 지난 10일 오후 5시, 11년 간 교제한 17세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제주도 모처에서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하늘은 오래 사귄 여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으로 알렸다.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게재하며 "고맙습니다. 11년 기다려 준 이 여자. 나랑 모과(여자친구 애칭)랑 결혼합니다. 나한텐 축하, 모과한텐 위로를"이라는 글을 올리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또한 이하늘은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서도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다음 여행이 내 마지막 불청이 아닐까 한다. 올해 (결혼)할 거다. 내 여자친구가 올해는 안 넘기고 싶어한다. 솔직히 '행복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많았는데, 그래도 '가보자'라는 생각이 든다. 여자친구가 나 하나만 바라보고 왔다”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김창열은 2003년 아내 장채희와 결혼해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장채희 씨는 SBS ‘싱글와이프’, 채널A ‘아빠본색’ 등에 김창열,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때로는 티격태격하지만 사랑 넘치는 결혼 생활을 공개했던 김창열. 그는 특히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아빠로 알려지면서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모든 DJ DOC 멤버들이 결혼에 골인하면서 대중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모든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던 이하늘의 결혼식처럼, 정재용의 결혼식에는 어떤 스타들이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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