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아들 차세찌와 결혼한 배우 한채아가 딸을 출산했다.
한채아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채아 씨가 지난달 30일 오전 건강한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득녀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한채아는 지난 5월 차세찌와 결혼 후 약 6개월만에 딸을 품에 안으며 엄마가 됐다. 앞서 한채아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이비샤워. 곧 만나자"라는 글과 함께 베이비샤워 장식, '축복이 탄생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이 쓰인 케이크 등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곧 태어날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채아와 차세찌는 지난 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처음엔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한채아가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차세찌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두 사람은 공개 연인이 됐다.
그렇게 1년 여동안 공개 연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지난 3월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차세찌가 한채아보다 4살 연하지만, 늘 듬직하고 든든한 면모를 보여줘 왔다고. 보면 볼수록 괜찮다고 느껴질 정도로 평소 인품과 언행이 반듯하다는 설명이다.
두 사람은 결혼을 준비하던 중 또 한번 행복한 소식을 전했다. 아이가 생겼다는 것. 한채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6주차임을 밝히며 "결혼 준비 중 갑작스레 찾아온 새 생명이라서 더욱 소중한 축복으로 느껴진다.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여러분의 축복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비 부모'가 된 한채아와 차세찌는 지난 5월 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소규모 결혼식을 진행했다. 하객들에게 축의금을 받지 않았으며, 태교에 전념하고자 신혼여행도 떠나지 않았다. 열애 인정부터 결혼, 임신까지 모든 것이 화제가 되었던 한채아는 그로부터 약 6개월 만에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이제는 '부모'가 되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될 두 사람이다. 인생의 2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또 다른 새 생명을 얻게 되는, 축복 가득한 경험을 하게 된 한채아와 차세찌 부부에게 많은 이들이 축하와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한채아 차세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