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희진이 안방극장에서 날아오른다.
1일 방송계에 따르면 장희진은 TV조선 새 드라마 '바벨'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장희진은 이로써 앞서 캐스팅된 배우 박시후와 함께 남녀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을 그린 미스터리 격정 멜로 드라마. 더불어 살인사건과 권력의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을 그린다.
극 중 장희진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에서 재벌가 며느리가 된 한정원 역을 연기할 예정. 아름다운 외모와 동시에 강인한 성품을 지닌 한정원은 자유로운 성향을 가졌지만 재벌가 며느리가 되면서 방황을 시작하고, 차우혁(박시후 분)을 만나면서 강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워낙 방송계에서 제작 단계부터 기대가 높은 작품인 만큼, 여주인공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는 전언이다.
그리고 그 '맞춤옷'을 입게 될 연기자는 최종적으로 장희진으로 최종 확정된 것. 장희진은 지난 해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주인공 정해당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 후 오랜만에 안방에서 활약하게 됐다.
장희진은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의 필모그래피와 더불어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중간 투입돼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만큼, 연기력에 있어서 방송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의 신뢰를 단단히 쌓았다. 그렇기에 '바벨'을 통해 그가 보여줄 변신이 자연스럽게 기대를 모은다. 또한 박시후와 함께 빚어낼 '장희진표' 치정 멜로 역시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바벨'은 TV조선이 2019년의 첫 번째 드라마로 선택한 작품으로, 기존 TV조선에서 다루지 않았던 멜로와 미스터리를 함께 다룬다. TV조선 관계자는 “‘대군’ 이후 사극으로 쌓은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웰메이드 현대극으로 충족시켜드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BS2 '화랑', '최고다 이순신'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이 총 연출을 맡았다. 오는 2019년 1월 방영 예정.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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