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영화→드라마'..‘완벽한타인’ 이서진, 3년만 스크린 컴백 반가운 이유[Oh!쎈 레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1.01 17: 11

 예능에서 활약하는 이서진은 강렬하다.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예능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예능에서 조용하게 다른 출연자들을 챙기는 모습은 매력 넘친다. 하지만 그의 본업은 연기다. 연기하는 이서진은 ‘완벽한 타인’에서 쟁쟁한 배우들과 완벽한 앙상블을 만들어내면서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완벽한 타인’은 개봉 첫날 27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0월과 11월 영화 비수기 기간에 27 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행진을 예고했다.
‘완벽한 타인’의 흥행이 기대되는 이유는 시사회와 개봉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 때문이다. 휴대폰 잠금해제 게임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위태롭지만 흥미진진한 대화들이 계속 이어진다. 탁월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7명의 배우들의 호흡이 영화에 흠뻑 빠져들게 만든다. 누구의 휴대폰이 울릴지 어떤 내용일지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는지 모든 장면이 다 스릴이 넘친다. 

이서진은 학창시절부터 인기 많은 꽃중년 레스토랑 사장 준모 역할을 맡았다. 영화 속에서 밝고 아름다운 수의사 세경(송하윤 분)과 신혼부부 연기를 펼친다. 신혼부부답게 이서진과 송하윤의 대화의 수위는 말 그대로 아슬아슬하다. 천연덕 스럽게 대사를 주고 받는 이서진과 송하윤의 케미는 이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다.
유해진, 윤경호가 ‘완벽한 타인’의 웃음 포인트를 맡고 있다면 이서진은 팽팽한 긴장감을 선물한다. 이서진의 휴대폰 벨소리인 ‘I Will Survive’가 울려 퍼질 때마다 영화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꽃할배’, ‘윤식당’ 등으로 워낙 예능에서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서진은 드라마 ‘결혼계약’,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 배우로서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완벽한 타인’에서도 이서진은 진지하다. 예능과는 다른 모습으로 역시 배우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
‘완벽한 타인’으로 시동을 건 이서진의 열일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서진은 현재 OCN ‘트랩’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예능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맹활약 하고 있는 이서진의 활약이 관객과 시청자를 즐겁게 하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완벽한 타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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