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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김광현+산체스’ SK 4차전,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OSEN=김태우 기자] 한국시리즈라는 무대에서 SK쪽으로 물이 들어오고 있다. 언제까지 들어올지 장담할 수 없는 만큼, 들어올 때 노를 힘껏 저어야 한다. 일단 든든한 사공이 대기한다. 왼쪽은 김광현, 오른쪽은 앙헬 산체스가 맡는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김광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3차전까지 2승1패를 기록한 SK는 8일 열릴 예정이었던 4차전이 비로 순연되면서 하루의 휴식 기간을 벌었다.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으로 선발을 바꿔 이번 경기 총력전에 대비한다.

SK가 3차전까지 2승1패로 앞설 수 있었던 것은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했다. 일단 SK가 잘했다. 팀이 잘할 수 있는 것을 극대화시켰다. 1차전에서 홈런 두 방, 3차전에서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두산 마운드를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여기에 두산의 경기 컨디션이 생각보다 더 떨어져 있다는 점도 하나의 이유였다.

두산이 하루를 벌었지만, 핵심타자인 김재환이 옆구리 부상을 당해 출전은 불투명하다. SK로서는 기회가 왔을 때 두산을 사정없이 밀어붙여야 한다. 4차전은 그 조건을 충족한다. 선발로는 에이스 김광현이 나서고, 불펜 에이스인 앙헬 산체스와 김태훈도 대기한다. 마운드는 총력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지난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김광현은 6일이라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에너지가 충전되어 있는 만큼 이날도 이닝보다는 점수를 주지 않는다는 각오로 초반부터 전력투구할 가능성이 높다.

뒤에 대기하고 있는 자원들을 고려해도 이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린다. 산체스는 한국시리즈 1차전 등판 이후 4일을 쉬고 마운드에 올라간다. 2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는 충분한 체력이 있다. 김광현-산체스라는, 리그 최고의 좌·우완 파이어볼러가 이어 던지는 시너지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한편 7일 3차전에서 35개의 공을 던진 김태훈도 하루를 쉬고 나설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그 외에도 모든 불펜투수들의 대기가 가능한 그림이다.

타선은 역시 홈런에 기대를 건다. 두산 선발인 린드블럼은 올해 인천에서 SK를 상대로 피안타율 2할5푼을 기록했다. 나쁜 성적은 아닌데 평균자책점은 5.06으로 좋지 못했다. 사사구가 많았던 것은 물론, 결정적인 순간 대포를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2017년에도 인천에서는 평균자책점 4.50(10이닝 2피홈런), 2016년에도 평균자책점 5.63(8이닝 1피홈런) 등 인천에서는 계속 약세를 이어오고 있다. 어차피 린드블럼에게 연속타를 터뜨릴 확률은 적다. 홈런의 힘을 극대화시킬 필요성도 있다. 실제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린드블럼에게 패전을 안긴 것도 적시에 터진 투런포 두 방이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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