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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리그 뛰는 전직 KBO리거, 재취업 가능할까

[OSEN=이상학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윈터리그는 KBO리그 스카우트들이 매년 시즌 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곳이다. 10월 중순 개막, 연말까지 치러지는 윈터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직접 보고 체크한 뒤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올해 윈터리그에서도 익숙한 선수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다시 KBO리그 복귀를 희망하고 있어 윈터리그가 각 구단들에 보여줄 수 있는 일종의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타구에 오른손을 맞고 골절상을 입으며 넥센과 작별한 에스밀 로저스는 현재 윈터리그 티그레스 델 리세이 소속이다. 5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 승리 없이 2패만 안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2.53으로 내용이 좋다. 꾸준한 등판으로 몸 상태에 문제없음을 증명했다. KBO리그에서 최근까지 검증된 선수라 복귀 가능성이 높다.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 가능하다. 

KBO리그 역대 최고 구속 161km 기록을 갖고 있는 파이어볼러 레다메스 리즈도 윈터리그 에스트렐라스 오리엔탈레스 소속이다. 18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서 4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1~2013년 LG에서 활약했으나 벌써 5년 전 일이다. LG의 5년 보류권 기한이 끝난 리즈는 KBO 복귀를 희망하지만 만 35세 나이와 최근 하향세가 걸림돌이다. 

일본 한신에서 방출된 윌린 로사리오도 최근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윈터리그를 뛰기 시작했다. 지난 7일 첫 경기에서 포수로 출장하는 등 2경기에서 8타수 2안타 4삼진을 기록 중이다. 로사리오가 KBO리그에 돌아오기 위해선 원소속팀 한화의 보류권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한화가 보류권으로 다른 팀들과 거래를 노리고 있지만 아직 입맛에 맞는 제의가 없다. 

지난 2014~2015년 삼성에서 리그 최고 2루수로 군림한 야마이코 나바로도 윈터리그에 있다. 티그레스 델 리세이 소속으로 14경기를 나왔지만, 54타수 7안타 타율 1할3푼 1타점으로 부진하다. 2016년 일본 지바 롯데에서 방출된 뒤 윈터리그를 제외한 곳에서 출장 기록이 없다. 2년 보류권 유효가 지나 삼성이 아닌 다른 팀과도 계약 가능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어렵다. 

이외에도 투수 조쉬 로위(전 KT), 알렉시 오간도(전 한화), 프랜시슬리 부에노(전 한화), 내야수 헥터 고메즈(전 SK), 루이스 히메네스(전 LG), 외야수 펠릭스 피에(전 한화), 지미 파레디스(전 두산) 등도 현재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다. 윈터리그를 누비고 있는 전직 KBO리거 중 누가, 얼마나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사진] 로저스-리즈-로사리오-나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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