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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 단장, "강정호 파워 여전해" 부활 기대

[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31)를 다시 잡은 이유는 장타였다.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장타력에 변함없는 믿음을 표했다. 

피츠버그는 9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와 1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주 강정호와 1년 연봉 550만 달러 팀 옵션을 포기했지만 보장 연봉을 낮춰 재계약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의 보장 연봉은 300만 달러. 인센티브 250만 달러를 더해 최대 총액 550만 달러 조건이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생산적인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기 위해 경기장 안팎에서 조절하며 노력한 강정호에게 고맙다"며 "우린 2019년 그를 다시 데려오는 것이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경쟁과 옵션은 어느 팀이나 중요하다. 강정호 계약으로 우린 두 가지 모두 얻었다"고 말했다.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조금 더 자세한 소식을 전했다. 전화 인터뷰에서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는 파워 옵션으로 가능성이 있다. 트리플A에서 고전했지만 여전한 배트 스피드를 봤다. 우린 그의 파워, 멀리 칠 수 있는 능력, 공을 강하게 때릴 수 있는 능력을 봤다"고 계약 체결 이유를 밝혔다. 

피츠버그는 2018시즌 팀 홈런 157개로 전체 30개팀 중 25위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15개팀 중에선 13위로 하위권. 그레고리 폴랑코가 23개로 팀 내 최다 홈런을 쳤고, 스탈링 마르테가 20개로 뒤를 이었다. 주전 3루수로 뛴 콜린 모란은 11개에 그쳤다. 백업 3루수 데이비드 프리스도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홈런 9개에 그쳤다. 3루 포지션에서 총 20홈런. 

피츠버그로선 강정호의 장타력이 몹시 그리운 해였다. 강정호는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부터 15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2016년엔 21개로 홈런 개수를 늘렸다. 당시 103경기에서 21홈런, 162경기로 환산할 경우 33홈런까지 가능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가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다면 피츠버그는 11홈런을 기록한 좌타 3루수 모란을 보완할 수 있다'고 전하며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좌투수보다 우투수에 강했던 점을 감안하면 엄격한 플래툰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플래툰 대신 붙박이 주전에 기대를 걸었다. 

모란은 올해 좌투수 상대로 69타석에만 들어섰고, OPS는 .503에 그쳤다. 프리스가 8월말 다저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좌투수 상대로 기용됐다. 하지만 헌팅턴 단장은 "우리는 여전히 모란을 믿고 있다. 그가 훌륭한 메이저리그 3루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 그의 공격을 살리기 위해 도울 것이다"며 경쟁 가능성도 열어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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