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아쉬움과 굵직한 대형 선수들의 해외 리그 이적이 우려되는 '셀링 리그' 전락은 일단 기우였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팀들의 2019시즌은 벌써 시작 돼 달아오르고 있다. 첫 주인공은 bbq 올리버스의 미드 라이너 '템트' 강명구와 한화생명 e스포츠였다.
강명구가 2019시즌부터 한화생명 e스포츠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생명이 2019시즌을 앞두고 발표한 ‘레벨 업 프로그램’과 ‘라이프 스쿨’ 등 비시즌 전력강화 프로그램 운영 계획은 정말 시작에 불과했다.
12일 오전 LCK 소식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OSEN에 "한화생명은 조만간 '템트' 강명구의 합류를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강명구는 지난 15일 bbq의 동의하에 한화생명 e스포츠 입단 서류에 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bbq 올리버스가 2019 롤챔스 스프링 승격강등전서 강등이 결정되면서 거취가 불분명했던 강명구가 중국팀 이적과 LCK 잔류를 고민하던 중 LCK에 남는 것으로 마음을 굳히면서 이번일이 성사될 수 있었다"라고 이번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템트' 강명구는 2016 LOL 챌린저스 스프링을 거쳐 LCK에서는 2016 롤챔스 서머 스플릿부터 LCK에 뛰기 시작했다. 국내 출전 기록은 294세트에 출전해 114승 180패, KDA 3.59를 기록했다. 37가지의 챔피언을 사용했다. 아지르 코르키 탈리야를 각각 31번 28번 26번으로 꺼내들었다.
그러나 2018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스프링 스플릿에서 8위로 가까스로 피했던 승격강등전을 서머 스플릿 10위로 참가했고, 결국 패자전서 MVP에 1-3으로 밀리면서 가장 먼저 강등이 확정됐다. 강명구의 2018 롤챔스 서머 스플릿 기록은 43전 9승 34패 KDA 2.21이다.
'라바' 김태훈이라는 걸출한 미드 라이너가 있음에도 중국팀과 경쟁을 통해 강명구를 영입한 한화생명은 확실한 10인 로스터로 정규 시즌을 임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 e스포츠 관계자는 강명구의 영입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