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은 성실하다. 데뷔 이후로 지금까지 성실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 올해 다섯편을 개봉했지만 2013년에는 9편의 영화에 출연할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한국에 없는 유일한 배우로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마동석은 재미있는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겠다고 했다.
‘성난황소’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로 동철(마동석 분)이 기태(김성오 분)에게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 분)를 구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마동석은 1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성난황소’ 인터뷰에서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영화들이 개봉하는 것에 대해서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제가 배급시기까지 고려해서 영화를 찍을 수는 없다. 작품 수의 문제가 아니라 재미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성난황소’에서 마동석은 한국 영화계에 유일무이한 액션 연기를 마음껏 보여준다. 마동석은 “제가 지금 못하는 것은 유산소 액션이었다”며 “어려서부터 복싱을 했고, 갖고 있는 힘을 가지고 액션 연기를 한다. 액션 영화를 하면 캐릭터가 반복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고 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모습은 다른 영화에서 보여주면 된다”고 했다.
액션 영화에서 독보적인 장르를 구축한 마동석은 액션 연기에 혼을 실었다. 마동석은 “여러 메뉴를 잘하는 요리사가 되기 위해서 여러 장르를 하다 보니 제가 잘하는 액션 장르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등이 출연하는 영화 '성난황소'는 오는 22일 개봉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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