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의 대모'를 꿈꾸는 소녀시대 효연과 '발라드 킹' 노을이 돌아왔다.
1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게스트로 노을의 이상곤, 전우성, 나성호, 강균성과 소녀시대 효연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2부에 출연한 노을은 지난 5일 새 앨범 '별'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컴백했다. 타이틀곡 '너는 어땠을까'는 정키가 작곡한 곡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이별을 노래하는 곡이다. 이와 관련해 멤버들은 "회사에서 너무 열심히 일해준다. 회사 분들 때문에라도 앨범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3부에서 등장한 효연은 "말을 천천히 하는 연습을 했다. 그랬더니 틀리지 않더라. 그러다가 기분 좋고 업되면 빨리 하긴 하는데 라디오 하거나 방송하면 천천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프랑스 쪽에서 인기가 유독 많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효연도 "저도 나중에 모니터를 다시 해봤는데 정말로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너무 커서 '아 여기구나', '내가 진출해야 할 곳은 여기구나' 생각했다"며 "퍼포먼스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다시 가야겠다"고 답했다.
효연은 현재 DJ효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2세대 아이돌 중에서 손에 꼽는 퍼포먼스퀸이다. 이와 관련해 효연은 "춤은 제 비트를 갖고 놀 수 있고, 레이백으로 해도 틀린 것 같지 않은데 이건 조금이라도 레이백으로 움직이면 엇박자가 난다"고 차이점을 밝혔다.
김신영은 "춤을 출 줄 알았는데 디제잉을 해서 놀랐다"고 말했고, 효연은 "미쓰에이 민이랑 배틀을 나선 적이 있다. 그때 디제이분을 보고 관심을 가졌고, 제대로 시작한 건 올해 '소버' 작업을 하면서 제가 편곡도 하면서 기계로도 만지면서 제대로 했던 것 같다. 1년, 2년 정도 된 것 같다. 끝나고 연습하러 가고 매일매일 우선 간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신영은 "효연은 아이같은 모습도 있는데 되게 우직한 아이 같다. 모범생은 또 아닌데 일단 그곳을 가서 우직하게 있는 건 제가 배워야 한다"며 감탄했다.
효연은 "장비를 사면 스피커가 있어야 하고 스피커가 있으면 스튜디오가 필요하다. 그래서 SM에서 제가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셔서 그곳에 간다"며 매일 출근하고 있음을 전했다.
효연은 소녀시대 멤버들에 대한 우정도 드러냈다. 그녀는 "멤버들한테 좋아도 좋아한다고도 못했는데 티파니가 표현을 엄청 잘 한다. 같이 있다 보니까 다 바뀌었다. 지금도 단톡방에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 이전에는 못했는데 비로소야 고마움이 느껴지고, 10년이 같이 있는 게 쉬운 게 아닌데 저희들이 밥 먹으면서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