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배우들의 미모 만큼이나 높은 시청률로 ‘내 뒤에 테리우스’ 종방연 현장 역시도 뜨거웠다. 배우들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게 해준 시청자들에게 거듭 감사함을 표현했다.
15일 서울시 강남구 한 식당에서 MBC 수목극 ‘내 뒤에 테리우스’(이하 내뒤테) 종방연이 열렸다. 이날 열린 종방연에는 소지섭, 정인선, 임세미, 김여진, 정시아, 서이숙, 엄효섭, 강기영 등 배우들이 함께 했다. 손호준은 촬영 일정으로 조금 늦게 합류한다.
종방연에 참석한 소지섭은 검은색 패딩과 마스크 그리고 검은색 모자로 얼굴을 가렸다. 소지섭은 OSEN에 “종방연에 와서 스태프들을 보니 느낌이 남다르다. 무더위와 추위 속에서 스태프들이 정말 고생했다. 끝까지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스태프들과 좋은 에너지를 주었던 동료 배우들 덕분이다. 부족하지만 ‘내 뒤에 테리우스’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도 정말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소지섭과 함께 두 자릿수 시청률을 이끈 정인선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지 몰랐다”며 “마지막까지 큰 사랑 부탁드린다.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국정원 요원으로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준 임세미는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내뒤테’ 두 자릿수 시청률은 여러 배우들의 고른 열연이 있었다. 부국정원장을 맡은 서이숙은 “생각보다 드라마가 잘 나왔다”며 “소지섭 배우가 작품 마치고 꽃다발과 샴페인도 선물해줬다”고 미담을 전했다. 드라마에서 톡톡 튀는 존재감을 자랑하는 김여진은 “드라마가 끝난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오늘은 스태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겠다”고 말했다.
종영을 앞둔 '내뒤테'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기면서 많은 팬들을 탄생시켰다.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내 훈훈한 시청률과 함께 따스하게 종방연을 마무리 했다. 특히나 ’내뒤테‘는 1회부터 6%대를 가뿐히 넘겼고, 계속 성장세를 유지하다 18회에서 10%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전작 ‘시간’의 마지막 회 시청률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타사 경쟁작들과 비교할 수 없는 성과를 이뤄내며 2018년 MBC 드라마의 체면을 세웠다.
오늘 방영되는 ‘내뒤테’ 마지막 회에서는 내부첩자의 정체와 거대 음모 세력의 실체가 모두 밝혀진 상황에서 코너스톤과의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과연 김본(소지섭 분)과 고애린(정인선 분)은 해피엔딩을 맞이할지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