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난황소'가 무비토크에서 200만 이상의 하트를 받으며 마동석부터 송지효까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5일 방송된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영화 '성난황소' 무비토크에서는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김민호 감독이 영화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마동석은 "얼마 전에 10대, 20대 분들 모니터 시사를 했는데 5점 만점에 4.3점 나왔다. 이례적인 일이라 기분이 좋고 설레는 마음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보호받고 싶은 캐릭터를 하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는 송지효는 "앞장서지 않고 한 번쯤은 누군가에게 보호를 받고 싶었다. 그게 마동석이라서 뒤도 안 돌아보고 보호 받겠다고 자처했다"며 웃었다.
영화 '염력'에서도 사장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곰사장 역을 맡았는데 김민재는 "변신을 했는데 완벽한 변신은 아니다. 동철을 돕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마동석과 박지환은 '범죄도시'에 이어 '성난황소'로 호흡을 맞췄는데 "첫 번째는 콘크리트 같은 곳에서 소풍을 갔다면 두 번째는 잔디밭으로 소풍을 간 느낌이다. 따뜻한 잔디밭에서 재미있는 얘기를 나눈 것처럼 편했다"고 밝혔다.
'성난황소'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와 대결하는데 마동석은 "자신 있다기 보다는 우리는 성이 났으니까 좀 더 빵 떠뜨릴 만한 기운이 있지 않을까 믿는다"고 했다.
마동석은 극 중 핵주먹을 자랑하는데 '마동석표 액션'의 탄생이라는 평과 '마동석 시네마 유니버스'라며 'MCU'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에 마동석은 "솔직히 과찬이다. 맡은 바 열심히 하는데 그렇게 한 번이라도 불러주신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특히 마동석은 '성난황소'를 촬영하면서 살이 빠져 제작진에게 자신의 팔이 '치실'이 됐다고 했다고. 이에 마동석은 "촬영하면서 7~8kg이 빠졌다. 의상이 커져서 팔이 줄었다. 실제 많이 줄었고 살이 빠져서 액션하는데 힘들었지만 다행히 잘 찍었다"고 전했다.
송지효도 액션에 도전했는데 "액션이 생각보다 어렵다. 선배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해야겠다"고 했다. 김성오는 '한국판 조커'라 불릴 정도로 웃으면서 악행을 저질러 소름 끼치게 하는데 송지효는 "같이 있는 데도 무서웠다. 여타 다른 악역과 다르게 웃으면서 못된 짓을 하니까 감정을 못 읽겠더라. 패턴을 못 읽겠어서 더 무섭더라"라고 밝혔다.
김민호 감독은 '성난황소'가 영화로 탄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감독은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이다 보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마동석이 끝까지 응원해줘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수백번 책을 고쳤다. 촬영할 때도 고치고 수없이 책을 고쳤다"라고 했다.
한편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 분)이 아내 지수(송지효 분)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다. 오는 22일 개봉. /kangsj@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