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와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 독일)이 시즌 마지막 대회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총상금 850만 달러) 대회 7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케빈 앤더슨(6위, 남아공)을 2-0(6-2 6-2)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경기서 '황제' 로저 페더러를 2-0(7-5, 7-6(7-5))으로 따돌리며 결승에 선착한 즈베레프와 만나게 됐다.
즈베레프와 페더러의 경기에는 잠시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있었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 페더러가 4-3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즈베레프의 서브 이후 치열한 랠리가 이어졌다. 랠리 도중 즈베레프는 코트에 볼보이의 공이 넘어왔다고 항의하여 다시 서브권을 얻었다. 다시 잡은 기회에서 즈베레프는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켰다.
경기가 끝난 후 즈베레프가 페더러에게 사과하고 그가 받아주며 사건은 종료됐다.
조코비치는 즈베레프와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조코비치가 2-0(6-4, 6-1)으로 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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