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2019시즌 LG 3루수로 어떤 선수가 가장 많이 출전할까.
현재로선 오리무중이다. 지금 시점에서 LG의 가장 취약 포지션은 3루수다. 정확히는 주인이 없는 상태다. 마무리 캠프 참가자 중에서는 장시윤과 류형우가 3루에서 어필하고 있다.
류중일 LG 감독은 "외국인 타자로는 1루수를 알아보고 있다. 타격도 되고 수비가 되는 3루수는 미국에서도 자원이 많지 않다. 외국인 선수 몸값 100만 달러 상한제가 있어서 더욱 찾기 어렵다"며 "외인 타자로 1루수를 영입하고 3루수는 국내 선수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LG는 외국인 선수 가르시아에게 3루를 맡겼으나 부상 때문에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양석환이 3루수로 가장 많이 출장해 타율 2할6푼3리 22홈런 82타점으로 메웠다. 그런데 양석환은 올 겨울 상무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1군에서 3루수로 뛴 선수로는 윤진호, 김재율, 박지규 등이 있다.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마무리 캠프에서는 장시윤(25)과 류형우(23)가 3루수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시윤은 지난해 2차 드래프트에서 영입한 선수다. 2013년 넥센의 지명을 받았던 그는 LG 유니폼을 입고 지난 9월에 1군에 콜업돼 8경기 출장했다.
류형우는 2014년 2차 4라운드로 LG의 지명을 받았고, 아직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올해 2군에서 7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7리를 기록했다. LG 관계자는 "해병대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온 선수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에 이어 올해도 마무리캠프에 참가 중이다"고 말했다.
수비와 타격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기존 3루수들과 비교하면 채워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러나 기회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캠프에서 하나씩 배우고 익히면서 그 문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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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