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경찰서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적색수배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22일 OSEN에 "인터폴에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적색수배 확정은 아니며, 현재 요청 과정을 진행 중"이라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측과 연락을 취하려 했으나 닿지 않았다. 이에 이같은 공조 요청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마이크로닷 소속사가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경찰에 별다른 연락이 오진 않았다. 연락이 닿지 않는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님과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주변인들에게 수십억의 금전적 손해를 끼치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 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후 피해자들의 인터뷰와 고소 확인서까지 등장했고 마이크로닷은 소속사를 통해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 아들로서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3일 예정된 '도시어부' 촬영도 취소됐으며, 향후 제작 일정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 촬영된 분량까지는 무리 없이 방영될 전망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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