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유산→남편 외도..눈물 없인 못 볼 비극 [어저께TV]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1.23 06: 47

한 아이의 죽음, 둘쨰 아이의 유산도 모자라 남편의 외도까지 목격했다. 정말 눈물 없인 견딜 수 없는 비극이다.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김선아는 아동 심리 상담가 차우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붉은 달 푸른 해'는 첫 방송부터 우경 앞에 나타난 의문의 소녀를 중심으로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연이어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2일 방송된 3, 4회에서 우경은 자신이 차로 치여 죽인 소년이 그린 그림을 발견, 의문의 소녀가 소년의 동생일거라 확신했다. 

하지만 우경을 도와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남편 김민석(김영재 분)마저 우경의 말을 믿지 않고 "정신차려라"라고 말할 뿐이었다. 민석은 우경이 자신과 딸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정신 나간 사람처럼 지내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우경은 갑자기 딸 은서가 사라지자 아연실색이 됐다. 뒤늦게 이은호(차학연 분)와 놀고 있는 은서를 발견했지만, 우경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은호의 빰을 때렸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 고통을 느끼는 동시에 초록색 옷을 입은 소녀는 다시 또 보게 됐다. 
결국 둘째를 잃고 만 우경은 가족만 생각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상담사 복직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 또한 쉽지가 않았다. 여기에 남편 민석의 외도를 두 눈으로 목격하고 말았다. 분노를 참지 못한 우경은 골프채로 차를 박살내며 악을 썼지만, 민석은 오히려 그런 우경을 외면했다. 
민석은 돌아오지 못하는 둘째를 언급하며 우경을 몰아세웠다. 이는 우경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우경은 끔찍한 상황 속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주방에서 칼을 집어들었다. 어느 순간 우경의 모든 것을 지배하게 된 분노라는 감정. 하지만 우경은 또 한번 초록색 옷을 입은 소녀를 보게 됐고,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고 말았다. 
누가 봐도 비극적인 상황의 연속이다. 교통사고도, 유산도, 남편의 외도도, 우경이 잘못한 건 하나도 없다. 우경이 의도한 일도 아니다. 하지만 모든 고통은 우경이 감당해야 할 것이었고, 분노라는 감정 역시 우경의 극복 과제 중 하나였다. 한 치 앞도 예상 불가능한 사건들이 휘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우경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낼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붉은 달 푸른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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