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출신 켈리가 한국에” 美도 비상한 관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1.23 06: 03

LG가 케이시 켈리(29)를 영입하며 2019년 외국인 투수 라인업을 완성했다. 미국 언론도 한때 탑 유망주로 뽑혔던 켈리의 한국행에 큰 관심을 보였다.
LG는 지난 21일 켈리와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영입 외국인 선수 계약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꽉 채우는 계약이었다. LG는 22일 타일러 윌슨과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윌슨-켈리 체제로 2019년을 시작한다. 오랜 기간 팀에 공헌했던 헨리 소사는 팀을 떠난다.
메이저리그(MLB) 이적시장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이하 MLTR)도 23일 켈리의 LG 계약 소식을 알렸다. 켈리는 MLB에 관심이 있는 팬들이라면 한 차례 유명세를 탄 선수다. 2008년 보스턴의 1라운드 지명(전체 30순위)을 받았고, 그 후 꾸준히 유망주 랭킹에서 상위권에 있었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MLTR도 이런 경력에 주목했다.

MLTR은 “켈리는 2008년 보스턴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그 후 몇 년간 꾸준히 리그 TOP 100 유망주에 들었던 선수”라면서 “2011년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포함된 샌디에이고와의 블록버스터 계약 당시에도 포함이 됐다”고 소개했다. 당시 켈리는 이 트레이드의 핵심 멤버 중 하나였다.
다만 샌디에이고의 선택은 성공하지 못했다. MLTR은 “2013년 토미존 수술을 받았던 켈리는 샌디에이고에서 벽을 깨지 못했다. 켈리는 샌디에이고에서 뛴 2년(2012년, 2015년)간 단지 40⅓이닝을 던졌고, 2016년 애틀랜타와 201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45⅓이닝을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긍정적인 면도 짚었다. MLTR은 “켈리는 201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4,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 4.22, 9이닝당 탈삼진 6.08, 9이닝당 볼넷 1.9개 등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럼에도 팀은 10월 말 켈리를 방출했다”면서 반등 가능성을 내다봤다.
비록 MLB에서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켈리는 장점이 많은 투수로 뽑힌다. 구위가 아주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KBO 리그에서는 빠른 구속에 속한다. 변화가 있는 변형패스트볼을 잘 던지고, 무엇보다 체인지업의 각과 제구가 모두 좋다는 평가다. 확실한 결정구가 있는 셈이다.
여기에 좌우 스트라이크존을 잘 활용한다는 것은 최고의 장점이 될 수 있다. KBO 리그는 MLB에 비해 존의 좌우가 좀 더 넓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선수 경력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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