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母 "조사받을 것"→경찰 "여전히 연락無"..귀국 시급(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1.23 18: 53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조사를 받을 계획임을 분명히했다. 무엇보다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는 부모의 빠른 귀국이 필요해보인다.  
마이크로닷의 어머니는 23일 한 매체를 통해 해당 이슈에 대해 귀국해 정확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고 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뉴질랜드로 잠적을 하거나 도피를 하려고 하는 의도는 결코 없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찰은 여전히 마이크로닷이나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이날 이 같은 마이크로닷의 인터뷰 기사와 관련해 "현재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저희도 조사를 받겠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서만 확인한 상황이다. (마이크로닷 부모에게)연락이 오거나 들은 바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母 "조사받을 것"→경찰 "여전히 연락無"..귀국 시급(종합)[Oh!쎈 이슈]

앞서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인터폴에 적색수배하기 위한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피의자들의 자진귀국을 종용할 계획"이라고 알린 바다. 
마이크로닷은 그의 부모가 과거 충청북도 제천에 거주할 당시, 주변인들에게 수억 원대의 돈을 빌리고 뉴질랜드로 도피성 이민을 떠났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1999년 사기 혐의로 피소당한 것은 사실이었으며 이 사건은 기소 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마이크로닷은 소속사를 통해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라는 글을 담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마이크로닷母 "조사받을 것"→경찰 "여전히 연락無"..귀국 시급(종합)[Oh!쎈 이슈]
그의 사과에 이른바 '연좌제'를 반대하며 마이크로닷에게 과한 화살을 보내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응도 있지만, 피해자들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주장이 계속적으로 등장하며 분위기는 더욱 심각해졌고 이에 마이크로닷은 한껏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 와중에 마이크로닷이 한국이 아닌 뉴질랜드에 체류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마이크로닷의 SNS에서는 접속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마지막 접속한 곳의 위치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시로 표시돼 있었기 때문. 마이크로닷의 가족은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닷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이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이크로닷이 여전히 한국에 머물고 있지만 모든 부분에 대해 조심스러워 연락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가 경찰 측과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 측은 마이크로닷의 출연분을 통편집해 내보냈다. 현재 사회적 이슈의 무게가 큰 만큼 정상 방송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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