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용우가 OCN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프리스트’에서 구마 사제 캐릭터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박용우는 구마 단체 634 레지아의 리더 문기선 신부 역을 맡아 박력과 유쾌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사제 캐릭터를 선보이였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구마 작전을 설계하는 브레인다운 면모부터 계획을 실행하는 행동력까지 모두 만능인 리더가 되어 극을 이끌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과 2일에 걸쳐 방송된 ‘프리스트’ 3, 4회에서 기선은 부마자가 된 남부카톨릭병원 레지던트 미소(박정원 분)를 구하기 위해 최면을 통해 구마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기선은 이전의 증언 자료들을 확인하면서 악령이 무의식 속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간파해냈고, 이를 토대로 수민(연우진 분)이 미소의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 구마를 진행하는 계획을 세웠다.
기선의 베테랑 엑소시스트다운 면모는 1차 시도가 실패한 뒤 더 빛났다. 기선은 1차 시도에서 수민이 과거 자신이 살던 집에서 아버지를 마주하고 최면에서 깨어나자, “싸울 장소를 우리가 먼저 정하자”라며 악령을 신학교로 유인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그리고 수민이 미소의 무의식에서 악령과 맞서는 동안, 기선은 수민의 옆에서 빠른 판단력으로 예식을 진행하며 함께 싸웠다.
‘프리스트’에서 박용우가 연기하는 문기선은 강인한 정신력과 민첩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박용우는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기존의 틀을 깬 행동파 신부 캐릭터를 구축하는 한편, 극의 무게중심이 되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또한 구마 콤비인 연우진과 완벽한 ‘사제 케미’를 이루며 볼거리도 더하고 있다. 기선의 리더십 아래 악령과의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박용우가 634 레지아 멤버들과 함께 어떤 신선한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프리스트’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OC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