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4’가 예고편과 함께 부제를 공개했다. 부제는 ‘엔드게임(END GAME)’이다.
지난 7일 CGV 측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한국자막 예고편을 공개했다. ‘어벤져스4’의 부제가 ‘엔드게임’이 될 거라는 건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얘기였는데, 공식적으로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블 측은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영화의 부제까지도 철통보안으로 비밀을 지킨 바다.
예고 영상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이어 분)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토니 스타크는 홀로 우주를 떠돌고 있었고 식량은 떨어지고 산소는 곧 떨어질 상황이었다. 그리고 페퍼 포츠에게 메시지를 남기며 “모든 것엔 끝이 있지”고 말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호크 아이 클린트 바턴(제레미 레너 분)이 등장하는데 화살을 들고 있는 게 아니라 칼을 들고 사람들을 죽이는 모습으로 나타나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호크 아이, 앤트맨 스캇 랭(폴 러드 분), 마블의 첫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브리 라슨 분)이 ‘어벤져스4’ 출연이 예상되는 이미지가 유출되기도 했는데 예고편에 호크 아이를 비롯해 앤트맨이 캡틴 아메리카 스티븐 로저스(크리스 에반스 분)를 찾아간 내용이 그려졌다.
![‘어벤져스4’, 드디어 예고편 공개..부제는 ‘엔드게임’·4월 개봉[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18/12/08/201812080750770618_5c0b01757c37b.jpg)
캡틴 마블의 등장은 그려지지 않은 상황.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상황을 해결할 키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마블 10년의 역사를 정리하는 영화가 될 예정이다. 루소 형제 감독은 시리우스 XM의 ‘스웨이스 유니버스(Sway's Universe)’에 출연해 ‘어벤져스4’의 결말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조 루소 감독은 “타노스는 아주 강력한 빌런이며, 타노스를 무찌르기 위해서는 매우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기꺼이 그런 희생을 치를 것이며, 마블 세계관을 뒤흔들고 싶다”고 밝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년 동안 쌓아온 마블 세계관의 정점을 찍는 작품이며, 이어지는 ‘어벤져스4’는 10년간의 역사를 정리하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 장을 여는 작품이 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판도를 바꿀 엄청난 결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당초 북미 개봉 및 국내 개봉은 2019년 5월 3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마블 측은 공식 SNS을 통해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를 공개하며 4월 26일 개봉이라고 알려 좀 더 일찍 만나볼 수 있을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마블 SNS, ‘어벤져스:엔드게임’ 예고편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