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음악중심' 송민호가 '아낙네'로 1위를 거머쥐며 음악방송 2관왕에 올랐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송민호(MINO)의 '아낙네'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뉴이스트W의 'HELP ME', 3위는 제니의 'SOLO'가 이름을 올렸다.
송민호는 "너무 감사하다. 이너서클 정말 감사하다. 양현석 사장님, YG팀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송민호는 '아낙네' 무대에서도 여유로운 무대매너와 특유의 스웨그를 선보여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블랙의상을 입은 송민호는 도발적인 퍼포먼스를 소화하며 무대를 보는 재미를 안겼다.
특히 송민호는 이날 '쇼 음악중심' 1위로 음악방송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송민호는 이번에 '아낙네'로 실시간과 일간차트에 이어 주간차트 정상까지 점령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단단한 입지를 굳혔다.
송민호의 ‘아낙네’는 70년대 인기곡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 하여 힙합과 옛 가요를 세련되게 접목한 곡이다. 친숙한 멜로디와 리듬의 변주가 신선하며,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송민호가 작사, 작곡, 편곡에도 이름을 올리며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송민호와 제니는 같은 YG 소속 아티스트로서 나란히 1위, 3위를 거머쥐어 눈길을 끌었다. 제니는 지난달 12일 첫 솔로곡 'SOLO'를 발표한 직후부터 15일 연속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 행진을 펼치며 일간, 주간차트까지 싹쓸이했다.
이에 힘입어 제니는 이날 '쇼 음악중심'을 통해 화려한 'SOLO' 무대를 꾸몄다. 화이트 의상을 입은 제니는 흔들림없는 라이브 실력을 과시하며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반면 '쇼 음악중심'에선 구구단 미나를 대신해 차은우가 스페셜 MC를 맡았다. 차은우는 "미나 씨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음악중심'의 남자 차MC가 왔다"고 말했다. 마크는 "훈훈한 두 남자가 진행하는 '음악중심'을 보며 따뜻한 연말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컴백무대도 화려했다. 업텐션은 새 앨범 ‘Laberinto (라베린토)’의 타이틀곡 ‘Blue Rose’ 컴백 무대를 통해 긴장감 있는 퍼포먼스를 완성해냈다.
업텐션은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화려한 의상들을 입고 무대에 등장, 도망자의 흐트러져 있으면서도 와일드한 매력들을 발산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Blue Rose’는 힙합, 트랩 장르이며 업텐션의 강렬함과 섹시함을 잘 표현한 곡이다. 드라마틱한 멜로디 구성과 사랑하는 여자로 인해 상처를 받아도 더 빠져든다는 스토리의 가사가 조화를 이룬다.
라붐은 여섯 번째 싱글앨범 'I'M YOURS'의 타이틀곡 '불을 켜(Turn It On)' 무대를 펼쳤다. '불을 켜'는 파워풀한 미디엄 템포와 라틴 스타일의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한 남자만 바라보는 여자의 마음을 담았다. 벤은 새 미니앨범 ‘180°’ 타이틀곡 ‘180도’를 열창하며 애절한 보이스를 뽐냈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갓세븐 , 유빈, 뉴이스트W, 레드벨벳, 송민호, 제니, 워너원, 라붐, 마마무, NCT127, 러블리즈, 업텐션, 더보이즈, 마이티 마우스, 벤, 핫샷, 드림노트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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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 음악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