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연애 중인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결별설에 휩싸였던 가운데,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발표하면서 소동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방송 리액션 때문에 불거진 결별설에 결별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았던 전현무와 한혜진. 직접 입장을 밝힌 만큼 이들을 둘러싼 소문이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현무의 소속사 SM C&C 측은 10일 오후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의 결별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결별설이 불거진 지 3일 만에 공식입장을 내놓으면서 수습에 나선 것. 전현무와 한혜진의 사생활을 존중하기 위해 줄곧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 왔지만, 이날 오전 한 매체가 두 사람의 결별을 '보도'하면서 결국 입장을 밝힌 것.
# '나혼자산다' 리액션 소동
전현무와 한혜진의 결별설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불거졌다. '나 혼자 산다'는 두 사람의 인연을 맺어준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 열애 사실이 밝혀진 이후부터 유독 많은 관심을 받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지난 7일 방송에서 전현무와 한혜진의 모습이 평소 분위기와 달랐자는 점, 서로에 대한 리액션이 달라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결별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전현무와 한혜진의 결별설이 불거졌고, 양측은 이에 대해서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던 상황.
앞서 전현무가 MBC '뜻밖의 Q'에서 한혜진과 함께 방송하는 것에 대해서 "여자친구와 방송하면 좋은 점도 있는데 불편한 점도 있다. 솔직히 싸우고 나서가 불편하다. 연인이니 싸울 일이 있는데 사소한 말다툼이라도 하게 되면 그게 티가 난다. 그분도 싸우고 나면 내 말에 잘 안 웃는다. 웃긴 건 시청자들도 그걸 귀신같이 다 안다. 실톡에 바로 올라온다"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결별설이 불거지게 된 것이었다.
전현무와 한혜진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과도한 추측을 불러온 것이다.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만큼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지만, 매주 리액션을 검사받듯이 시청자들의 주관적 해석이 더해지며 결별설이 불거진 것. 공개 연애의 부작용을 톡톡히 겪은 전현무와 한혜진이다.
# 결별설→결별 보도
전현무와 한혜진 양측이 결별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던 가운데, 10일 오전에는 두 사람의 결별이 사실인 듯 보도돼 다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한 매체는 전현무와 한혜진의 감정이 안 좋아진지 오래라며, 두 사람이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전현무와 한혜지는 최근 '나 혼자 산다' 식구들이 모이는 자리에도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참석하는 등 평소와 다른 분위기였다고. 결별 보도에 대해서도 전현무, 한혜진 양측은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는 않았다. 특히 이날 '나 혼자 산다' 녹화일인 만큼 양측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 전현무♥한혜진 "결별 NO"
결국 결별설에 이어 결별 보도까지 나오면서 추측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자 양측에서는 입장 발표에 나섰다. 먼저 SM C&C 측은 이날 오후 "이날 오전 보도된 전현무, 한혜진 결별설은 본인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혜진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이날 OSEN에 "결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3일 동안 이어진 결별설에 대한 가장 명확한 답변이었다.
전현무와 한혜진 양측이 결별설과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부인한 만큼, 이날 진행되고 있는 '나 혼자 산다' 녹화에서도 이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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