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가 또 다른 신곡 발표를 예고하면서 소신, 혹은 논란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산이가 이번에는 신곡 '기레기' 발표를 예고했다. 앞서 '페미니스트'와 '웅앵웅' 발표로 이슈메이커가 된 산이의 돌발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것. 최근 소속사였던 브랜뉴뮤직과 결별한 산이의 소신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요즘 유독 뜨거운 이슈메이커가 된 만큼, 산이가 신곡에 어떤 소신, 이야기를 담아냈을지도 주목받고 있다.
산이는 10일 자신의 SNS에 "내일 낮 12시에 음원사이트에서 만나요. 기네기 님들"이라는 글과 함께 신곡 발표 소식을 전했다. 복면을 쓰고 랩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도 함께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산이의 행보 하나 하나가 이슈가 될 정도로 '핫'한 이슈메이커가 된 만큼, 산이의 또 다른 신곡 발표 소식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앞서 산이는 '페미니스트'를 발표하면서 온갖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콘서트 도중 막말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의 행보를 이어갔던 상황.
산이는 '페미니스트'를 발표하면서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협오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페미니스트'의 가사는 직설적으로 일부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이들)'를 꼬집는다. 해당 곡에 대해서는 '속 시원한 가사'라는 반응과 남녀 대립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페미니스트'가 여성 혐오곡이라는 논란이 불거졌고, 산이는 다시 '웅앵웅'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산이는 '웅앵웅' 가사를 통해서 "야 나 두번 말 안 할게 나 절대 여성 혐오 안 해 자 제발 줄래 증거 한 개라도 아무말 못 해 한 적 없기에 메갈 빼애액"라며 자신은 여성혐오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산이는 "메갈은 사회악 진짜 여성은 알지 얘네는 정신병이야" "야 어떻게 다 들통났어 속임수 모든 여성이 니네편이란 온라인 눈속임두 같은 여성인 걸 악이용"이라는 가사 등으로 강하게 비판했다.
산이의 행보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일 또 다른 신곡 '기레기'를 발표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지 주목된 상황. 산이는 신곡 발표에 앞서 공개한 영상을 통해서 휴대폰으로 자신과 관련된 기사들을 찾아보며 "어우 답답해", "손이 떨리고 있어"라 말하며 가슴을 두드리는 제스처를 취한다.
또 산이는 "너무 가짜 뉴스가 많다"라고 주장하며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라고도 말했다. 또 산이는 "여러분은 팬으로 저를 먼저 공격하셨습니다. 저는 그래서 랩으로 제 할 말을 하겠다"라며 11일 낮 12시 유튜브랑 음원사이트에서 신곡 '기레기'를 발표할 예정임을 밝혔다.
앞서 이수역 폭행 사건의 영상을 게재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산이. 이후 '페미니스트' 발표 등으로 여성혐오 의혹이 불거졌고, 콘서트에서의 막말 논란으로 거듭된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기레기'라는 신곡에 담긴 산이의 소신은 공감을 사게될지, 아니면 여전히 논란의 행보가 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산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