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늘 6⅔이닝 무실점, KBO 연합팀 4위로 PO 진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13 22: 05

 KBO 연합팀이 2018 아시아윈터베이스볼(AWB)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BO 연합팀은 13일 대만에서 열린 AWB 최종 16차전 일본 웨스트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5승3무8패를 기록, 일본 웨스트(3승3무10패)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4위를 차지했다. 이날 패배했더라면 일본 웨스트와 4승3무9패로 동률이 될 뻔 했다.
KBO 연합팀은 1위 일본 이스트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위 일본 사회인-3위 대만 연합팀도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1위-4위, 2위-3위가 맞붙는 플레이오프는 2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1위와 2위 상위 팀이 1승 어드밴티지를 갖는다. KBO리그의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같다고 보면 된다. 결승은 단판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선발 최하늘(롯데)의 역투가 눈부셨다. 이번 대회 줄곧 불펜으로 뛰다 4강 티켓이 걸린 이날 선발로 등판한 최하늘은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5회까지 일본 웨스트는 2안타, KBO 연합팀은 4안타에 그치며 득점은 0의 행진이었다. KBO 연합팀은 6회말 2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시이 마사키를 공략했다.
선두타자 김태군이 우전 안타, 고장혁이 볼넷, 최재원이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진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적시타 때 1루 주자의 주루사가 나왔고, 이후 삼진, 외야 뜬공으로 더 점수를 뽑지는 못했다.
최하늘은 7회초 선두타자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유격수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리자 이영준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이영준이 외야 뜬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KBO 연합팀은 8회말 2사 1,2루에서 김민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이영준이 9회 2사까지 무실점을 이어갔고, 마무리 임대한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