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예담, 마시호, 소정환, 하윤빈이 트레저7 자리를 지켰다.
1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공개된 ‘YG보석함’에서는 탈락한 연습생들이 1:1 자리 바꾸기가 펼쳐진 가운데, 트레저7의 자리를 흔들었다.
앞서 김준규, 마시호, 박정우, 방예담, 소정환, 하루토, 하윤빈은 연습생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차 데뷔조인 트레저7에 합류했다. 지난 4회에서는 김연규가 박정우에게 도전, 데뷔조 자리를 빼앗았다.
김연규에 이어 최현석은 단 5명만 도전할 수 있는 1:1 자리 바꾸기 무대에 올랐다. 3년차 연습생 최현석은 “YG만 보고 왔다. 그토록 원하던 회사를 들어온 거라 마냥 기뻤다. 동네방네 소리 지르면서 다녔다. A팀 되려고 죽어라 연습만 했던 것 같다. (A팀 됐을 때) 그때가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던 것 같다. 열심히 해서 무조건 트레저7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MSG가 너무 많다는 혹평을 들었던 바. 최현석은 “평가에서는 계속 안 좋은 피드백을 받고 정신적으로 엄청 압박이 심했다. 이러다가 데뷔 못 하는 거 아닌가 싶다. 진짜 힘든데 포기할 수가 없다. A팀이라는 걸 보여줘야 하는데. 트레저7이 저 앞에 있고 내가 잡아야 하는 상황인 거고 열심히 해서 무조건 데뷔해야 한다. 새로운 모습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방탄소년단의 ‘라이’로 댄스 퍼포먼스를 펼쳤다.
김연규가 선택한 카드에 따르면, 대표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승패를 가르게 됐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장단점이 너무 다르다. 춤으로 누가 더 가능성이 있을까 부분을 본 것 같다”며 소정환을 선택했다. 반면 트레저 메이커(YG 직원 100인)의 선택은 최현석이었다. 양현석 대표는 “현석 군은 테크닉이 뛰어난 편이고, 정환 군은 테크닉이 부족하지만 힘이 좋다”고 평가했다. 최현석은 “무조건 트레저7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진짜 문턱 하나만 넘었으면 됐는데 저한테도 화가 난다. 왜 이것밖에 안 되나. 그게 잘 안 되니까 저로서도 답답하다. 진짜 데뷔하고 싶은데 못 할까 봐 그게 좀 걱정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세 번째 도전자는 연습생들 사이에서 보컬 최강자로 불리는 김승훈이었다. 김승훈은 김준규가 아닌 마시호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딘의 ‘D’를 가창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마시호를 선택했고, “김승훈은 연습생 기간이 길었음에도 칭찬을 많이 못 받았던 멤버다. 물도 적당히 따라야 하는데 많이 따르면 넘친다. 오늘 승훈 군이 감정이 넘쳤다”고 평가했다. 반면 트레저 메이커의 선택은 김승훈이었다. 김승훈은 “아쉬운 것 같다. 대표 프로듀서님께 인정을 받고 싶었는데”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김승훈은 “항상 아쉽게 안 되고 있는 상황이더라. 한 번만 좀 더 뻗었으면 갈 수 있던 건데”라고 밝혔다.
하윤빈은 요시노리의 도전을 방어했고, 마지막 도전자는 왕군호로 방예담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저스틴 비버의 ‘러브 유어셰프’ 듀엣 공연을 펼쳤다. 양현석 대표는 “과대 칭찬하자면 저렇게 노래하면 어떤 가수가 와도 못 꺾는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도 똑같은 평가를 내리셨으리라 생각한다”며 방예담을 선택했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남은 도전자에게 도전할 추가 도전자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