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박항서 CF 모델 효과 급상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17 17: 45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박항서 감독을 모델로 내세운 한국 제품의 판매 효과도 급상승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말레이시아를 꺾고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정상에에 등극했다. 베트남 국가 전체가 열광하며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엄청난 포상금, 베트남 총리의 환대 등 국민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여기에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자동차그룹으로부터 받은 1억 원의 우승 축하금을 베트남 축구 발전과 빈곤층을 위해 전액 기부하는 등 뛰어난 인품으로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박항서 감독의 성공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9월 아시안게임 4강 등 베트남 축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박항서 감독은 한국 기업의 베트남 현지 CF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을 모델로 내세운 국내 은행은 베트남에서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57.9% 증가했다고 한다. 또 박항서 감독은 에너지 음료 B 모델로 홍보했는데, 광고가 시작된 이후 올 여름 베트남 전국에서 280만개의 캔이 판매됐다. 박항서 감독이 광고에 등장한 TV 제품은 올해 베트남에서 판매량이 2배로 늘어났다.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한 후 베트남 국민들은 시내 거리 곳곳에서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베트남 국기 뿐만 아니라 태극기를 흔들며 박항서 감독과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항서 감독의 성공은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도현 베트남 대사는 "박항서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은 베트남에서의 한국 이미지를 홍보해 왔다. 베트남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양국의 인적 교류는 전례없는 수준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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