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주고 싶은 사람" '일뜨청' 송재림, 김유정에 고백[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2.18 06: 48

송재림이 김유정에게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길오솔(김유정)이 장선결(윤균상)에게 키스에 대해 언급했지만 선결은 냉랭하게 답할 뿐이었다. 
오솔이 "어제 그 일, 그 키스에 대해서 뭐라고 한마디 정도는 해줄 수 있는거잖아요"라고 말했다. 선결은 "대체 나한테 무슨 이야기가 듣고 싶은겁니까. 왜요? 사귀자는 말이라도 기대했습니까. 미안하지만 난 연애할 생각 없습니다. 지금은 하고 싶지도 않고"라고 답했다. 

오솔이 집앞 혼자 계단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때 최군(송재림)이 나타났고 나란히 앉았다.  
오솔이 최군에게 "이건 그냥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남자들은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인데 손잡고 키스하고 그러나. 연애할 마음도 없다면서 가만히 있는 사람 마음이나 들쑤셔놓고. 하긴 나도 했었네 키스.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그랬네. 이걸로 진짜 샘샘인건가"라고 혼잣말을 했다.  
최군은 "혼자 묻고 혼자 답한 거냐"고 말했고, 길오솔은 "그러게 답이 나와버렸다. 짝사랑은 어떻게 됐냐"고 되물었다. 최군은 "타이밍이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라고 했다. 
오솔이 "허들 했었다. 허들은 스피드랑 타이밍이 제일 관건인데 타이밍을 일부러 맞추려다 보면 잘 안 되더라. 폭 계산하다가 발이 꼬이고 넘어지고. 그냥 이때다 싶으면 뛰면 되는 건데. 깊이 생각하지 말고. 그러니까 내 말은 이것저것 재지 말고 그냥 고백해버리라고. 밀고 당기고 간 보고 상처 주고. 그건 정말 못 할 짓이니까"라고 말했다. 
다음날 출근한 오솔이 선결에게 "저도 연애할 생각 없다. 특히 대표님 같은 사람이랑은 더더욱. 키스 역시 샘샘으로 치자. 저도 한 번, 대표님도 한 번 주고받았으니까"라고 말한 뒤 떠났다. 오솔은 민주연(도희)과 전화를 하며 "아주 밥맛 똥맛이다. 우리 대표"라고 말했고, 장선결은 이를 들어버렸다.
 
선결이 오솔의 행동이 신경 쓰여 에어샤워기가 작동이 안되는 줄도 모른 채 통과했다. 이 모습을 본 권비서(유선)가 의아해했다. 권비서가 결벽증이 심했던 선결의 변화를 차회장(안석환)에게 보고했다. "요즘에 저도 놀랄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래도 길오솔 직원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그 친구가 들어오고 나서부터 대표님이 변하기 시작했다." 차회장은 길오솔에 대해 궁금해했다. 
최군이 깨끗하게 양복으로 차려입었다. 이에 오솔이 "누구세요? 내가 아는 그 분 맞나? 대박. 오늘 무슨 날인가? 어디가요? 무슨 볼일이 있길래 이렇게 차려입고. 아, 고백하는구나? 짝사랑 그녀한테?"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고백할 때는 밀어붙이는거 알죠?"라고 응원했다. 
선결이 회사에서 마주한 오솔에게 "저희 집 앞에서 한 말 때문에 상처받았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길오솔씨 눈에는 내가 진짜로 밥맛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오솔이 "네 밥맛이에요.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치는 사람 정말 밥맛이다"라고 답했다. 
선결이 권비서에게 연애상담을 했다. "자꾸 신경쓰이는 여자 아이가 하나 생겼다.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아이였는데 어느 순간 그 아이가 여자로 보인다. 어렵게 자기 감정을 확인하고 키스까지 했는데, 더 나아갈 용기가 없었다. 나중에 사과도 했는데 이미 그 여자아이는 상처를 받았다. 어떻게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권비서는 "고백해야한다. 그 여자분은 진심어린 고백을 원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솔의 친구 민주연(도희)이 학교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한 최군을 목격했다. 최군이 백수가 아니라 유명 정신과 의사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강연장으로 오솔을 불렀다. 오솔은 강연하는 최군의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군이 강연을 마치고 오솔 앞에 나타났다. 최군이 "길오솔씨입니다. 내가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이 모습을 선결이 보게 됐다. /rookeroo@osen.co.kr 
[사진]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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