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한고은♥신영수, 시청자 가슴 뭉클 담담한 유산 고백[Oh!쎈 레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2.18 09: 21

“결혼 첫해 임신됐다가 유산이 됐다.”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항상 유쾌한 모습을 보여줘, 그들에게 이런 상처가 있는 줄 몰랐다. 쉽게 꺼내기 힘든 얘기지만 두 사람은 담담하게 과거 아픔을 털어놓았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조금 일찍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한고은은 미국에 있는 막내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고 동생 식구들은 시가에서 연말 파티 중이었다.

한고은은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나눴고 신영수는 손인사로 안부를 전했다. 그러다 갑자기 한고은이 영어를 시켰고 이에 신영수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러 가자고 했다. 두 사람의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준비가 시작됐다.
한고은과 신영수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애주가 부부답게 와인 파티를 했다. 그리고 결혼 4주년을 기념하며 서로를 위해 편지를 써서 읽었다. 신영수는 “함께 한 모든 순간 행복하다”며 “이 술을 오픈하는 그날도 행복하고 건강하고 사랑하기”라고 사랑을 담아 얘기했다. 한고은은 “오늘을 담아 내일을 기원한다”며 “건강하고 행복하고 감사함이 가득한 우리 두 사람, 당신을 사랑하는 아내 고은이”라며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몇 주 뒤에 오는 조카를 돌보자며 한고은은 “우리도 부모 준비 연습한다”며 “내년에 식구가 늘 수도 있잖아”라고 했다. 몸, 마음 부모가 될 준비가 됐다고.
신영수는 “사람들이 아기는 왜 안가지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고은은 “겁나는 부분이 있었지”라며 유산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신영수는 “나도 당신한테 상처가 될까봐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걱정했고 한고은은 “그 후 엄마가 돌아가시고 정신없이 지금까지 왔다”라고 했다.
유산 후 몸과 마음을 다잡을 시간을 가졌지만 갑자기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면서 슬픔이 계속됐고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제 안정되는 시기가 왔다고. 한고은은 “내년엔 식구도 늘려보자”면서 “딸이길 바라냐 아들바라냐”며 남편에게 물었다. 두 사람은 똑같이 아들을 원했다. 한고은은 “이제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이라며 내년에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소망을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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