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2019 아카데미 예비 후보 올랐다..최종 후보 1월 22일 발표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2.18 09: 42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2019년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예비 후보 9편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1월 22일에 최종 후보에 선정될 수 있을지 역시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아카데미에서 공개한 예비 후보 리스트를 보도했다. 아카데미는 최초로 모든 분야의 예비후보 리스트를 공개했다. 
특히 관심을 받는 것은 외국어 영화상 부문이다. 외국어 영화상 후보 예비 후보작에 ‘버닝’(한국)이 포함 된 것. ‘버닝’과 함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멕시코),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가족’(일본), ‘길 위의 새들’(콜롬비아), ‘더 길티'(덴마크), ‘네버 룩 어웨이’(독일), ‘아이카’(카자흐스탄), ‘가버니움’(레바논), ‘콜드 워’(폴란드) 등 각 국가를 대표하는 영화들이 함께 예비 후보에 뽑혔다.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은 치열한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로스엔젤러스 소재 아카데미 회원들은 10월 중순부터 12월 10일까지 각 나라에서 제출된 작품들을 심사했다. 아카데미 회원들의 심사로 6작품이 선정되고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집행위원회가 3작품을 추가로 선택해서 총 9작품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린다. 투표권이 있는 아카데미 회원들은 예비후보 9작품을 모두 봐야한다. 
‘버닝’은 로스엔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수상은 물론 토론토 영화비평가협회 외국어 영화상, 남우조연상,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 벌컨상 등을 받으며 승승장구 해왔다. ‘버닝’이 과연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카데미 상의 최종 후보는 2019년 1월 22일 공개 될 예정이고,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19년 2월 24일 중계될 예정이다.  /pps2014@osen.co.kr
[사진] ‘버닝’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