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랑해"..故종현을 추모하는 방법[Oh!쎈 레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2.18 14: 42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그룹 샤이니 멤버 고(故) 종현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 덧 1년, 1주기를 맞은 가운데 동료와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고 종현이 생전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던 뮤지션인 만큼, 음악으로 고인을 추억하고 있는 모습이다.
고 종현은 18일 1주기를 맞았다. 지난해 12월 1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1년, 팬들은 여전히 고 종현과 그의 음악을 기억하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고 종현의 어머니가 설립한 재단법인 빛이나 측도 종현을 기리고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서 예술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고 종현이 가장 좋아했던, 그리고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방법으로 가족, 동료, 팬들이 고인을 기억하고 있는 것.

재단법인 빛이나 측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SM아티움에서 종현을 기리는 추모 예술제를 진행했다. '네가 남겨준 이야기, 우리가 채워갈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예술제는 고 종현을 추모하는 것은 물론, 아픔을 갖고 있는 이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고 종현을 아끼고 사랑했던 동료들 역시 그리운 마음을 담아 추모를 이어갔다. 빛이나 예술제에는 군 복무 중인 온유를 제외한 샤이니 멤버 민호, 태민, 키와 함께 소녀시대 태연과 윤아 등이 참석해 고 종현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음악을 사랑했던 고 종현인 만큼, 예술제를 통한 추모 행사는 더욱 의미 있었다. 고인에 대한 추모 뿐만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을 나누고 함께 위로한다는 것 역시 의미를 더하는 특별한 1주기였다.
동료들도 음악으로 고 종현을 기억하고 추모했다. 앞서 가수 아이유는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데뷔 10주년 콘서트에서 고 종현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유는 고 종현과 활발하게 음악적 교류를 나누던 동료 사이. 아이유는 이날 공연에서 "정말 그리운 사람을 위해 부르겠다"라며 종현과 작업한 곡 '우울시계'를 열창했다. 음악으로 고 종현을 기억하고, 또 애도의 뜻을 드러낸 것.
샤이니 멤버들 역시 사랑하는 동료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각자의 방식으로 드러냈다. 키와 민호, 태민은 고 종현을 추모하는 빛이나 예술제에 참석한 것은 물론, 키는 SNS를 통해서 과거 고 종현과 함께 촬영했던 영상을 게재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고 종현과 절친한 사이였던 디어클라우드 나인도 SNS를 통해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SNS에 "많이 보고 싶고 그립다"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고 종현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나인은 지난해 고 종현이 남긴 마지막 글을 팬들에게 전해주기도 했던 바. 각별했던 동료인 만큼 고 종현에 대한 그리움도 컸던 것.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고 종현에 대한 추모의 뜻을 드러내며, 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샤이니 공식 SNS를 통해서 "종현. 당신을 추억합니다.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라는 글이 적힌 영상을 게재했다. 고 종현의 생전 모습들을 영상으로 담아내면서 담담하게 그리운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했고 음악에 열정을 쏟았던, 그렇기에 많은 팬들을 음악으로 위로했고 명곡들을 남기도 떠난 고 종현. 음악으로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이름이다. /seon@osen.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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