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동경했던 오타니, “맞대결 기대하고 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2.18 15: 02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고교시절 동경했던 선배인 기쿠치 유세이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오타니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8 보도사진전’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기쿠치와의 맞대결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타니와 기쿠치는 단순한 야구 선후배 그 이상이다. 오타니와 기쿠치는 이와테현 출신. 그리고 오타니는 고향 선배인 기쿠치를 동경해 기쿠치의 모교인 이와테현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에 진학해 자신의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러한 기쿠치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오타니 역시 응원하고 있고, 동경했던 선배와의 빅리그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는 것.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오타니는 “일단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고, 만약 경기에 꾸준하게 나올 수 있는 상태가 된다면, 기쿠치 선배의 경기 때 타석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며 “기쿠치 선배와 대결을 기대하고 있고,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선임하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로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고 있는 기쿠치는 좌완 파이어볼러의 장점으로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만약 아메리칸리그로 향한다면 오타니와 기쿠치의 맞대결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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